필라델피아에서 지난 주 종적을 감췄던 한인 대학생이 실종된 지 5일 만에 LA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LA 경찰국은 베벌리힐스 지역 인근 시에라 알타웨이 주택가에서 지난 17일 한인 앤드류 윤(19·사진)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날 숨진 채 발견된 윤씨는 필라델피아 드렉셀 대학교 재학생으로 지난 12일 새벽 3시께 이 대학 드렉셀 타워홀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실종돼 필라델피아 경찰이 그간 윤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었다.
LA 경찰국은 윤씨의 사체에서 폭행이나 범죄피해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윤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종된 윤씨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지자 드렉센 대학 측은 숨진 윤 씨가 발견된 당일 학교 커뮤니티에게 이메일로 이 사실을 알리며 그는 생전에 가능성이 많고 우수한 학생이었다고 말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LA=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