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에지워터 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김진한 후보가 아쉽게 낙선했다.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에지워터 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의 우편 및 잠정투표 개표 결과, 김 후보는 모두 40표를 획득, 49표를 얻은 마이클 맥파트랜드 현 시장에 9표 뒤졌다. 이에 따라 김 후보의 최종 득표수는 지난 4일 치러진 예비선거 당일 현장투표와 합산해 모두 366표를 기록, 맥파트랜드 시장(388표)에게 22표 차이로 아깝게 패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현장투표 개표에서 13표로 초박빙으로 나타나면서 우편 및 잠정투표 개표에서 역전을 기대했지만 결국 뒤집기에 실패한 것이다.
하지만 올해 25세의 김후보는 정치 무명이었음에도 기득권을 쥐고 있는 현 시장과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면서 일약 차기 주자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에지워터 주민들에게 변화의 필요성을 각인시키고 많은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행보와 가능성이 더 주목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후보는 이날 선관위의 최종 개표 결과 발표 직후 “주민들의 성원에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제한 뒤 “아직 패배 선언을 하기에는 이르다. 그간 성원해준 주민 및 지지자 등과 상의해서 재검표 요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로부터 15일 안에 재검표 요청을 할 수 있다. 뉴욕=서한서 기자
김진한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개표 결과 발표 직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