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가 부흥 이끌 준비 못하는 원인 8
변화과정 상처 부작용 우려
담임목사 자리 잃을까 걱정
모든 목회자가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꿈꾸지만 현실은 딴판이기 쉽다. 라이프웨이 그룹의 대표 톰 레이너 목사가 최근 ‘담임목사가 교회의 부흥을 이끌 준비가 되지 않는 여덟 가지 원인’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발표했다.
레이너 목사가 정리한 목사가 부흥을 준비하지 못하는 여덟 가지 원인은 다음과 같다. ▲교회가 성장하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지금까지 외면해 온 불편한 현실을 더 이상 묵과하지 못하고 직면해야 한다 ▲교회 부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칫 목사 자신이 담임목사 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 ▲성도는 물론 외부에도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경우가 많아진다.
이와 함께 ▲인정에 연연하지 말고 때론 냉철해져야 하며 체면이나 자존심을 버리고 얼굴이 두꺼워져야 한다 ▲사랑하는 교인이나 동역자, 가족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 ▲굴복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상당한 인내와 끈기를 요구한다 ▲부작용이나 교회 내부의 반격 등 다양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등이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막상 목사 본인부터 교회 부흥을 적극 추진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교회 부흥과 성장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이유에 대해, 레이너 목사는 교회가 부흥하는데는 보통 3~5년이 걸린다며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레이너 목사는 교회가 부흥하려면 목회자와 교인 모두 당면한 현실을 직시해야 하며, 그래야만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교회를 부흥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목사 자신은 물론 교인들도 반드시 겸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