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미취학 유아를 위한 한국어 교재 ‘신나는 한국어’(Fun Korean·표지 사진)가 나왔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신나는 한국어는 모두 10권으로 구성되며, 그중 6권이 색깔·동물·악기·학교생활·가족과 친구·우리 동네·옛날이야기 등 18개 주제를 다룬 활동지다. 나머지 서적은 ‘한글 놀이’ 1권, ‘큰 그림책’ 1권, ‘교사용 지도서’ 2권이다. 큰 그림책에는 그림 자료 19장과 보조 자료 9장을 수록했다.
활동지와 교사용 지도서 내용 중 일부는 영어로 번역했고, 내년에는 일본어와 러시아어 번역본도 발간한다.
조사와 연구는 김경령 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가 이끄는 산학협력단이 수행했고, 도서 제작은 도서출판 하우가 했다.
지도서와 큰 그림책, 음원은 국립국어원 온라인 한국어교수학습샘터(kcenter.korean.go.kr)에서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이슬비 국립국어원 학예연구사는 “정부 기관 한국어 교재 개발 주체로서의 첫 과업으로 ‘신나는 한국어’를 만들었다”며 “외국 한글학교들이 교재를 활용해 유아 한국어 수업을 더욱 알차고 재미있게 운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