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코리아타운 내 한식당 ‘강호동 백정’의 업주가 방탄소년단(BTS)을 몰래 촬영하면서 식당내 몰카 설치 의혹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매체 ‘이터리(Eatery)’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강호동 백정의 업주인 바비 곽씨가 21일 32가 한인타운을 방문한 방탄소년단을 몰래 촬영, 이를 자신의 인스타그램 개인 계정에 올린 것.
곽씨는 빅뱅이 방탄소년단보다 많은 재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는 글과 함께 식사 중인 방탄소년단의 동영상도 올렸다.
이에 대해 강호동 백정내 몰카 설치 등의 의혹과 함께 곽씨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음식점 리뷰 사이트 옐프에는 ‘고객의 동의 없는 촬영은 끔찍하다’는 리뷰와 함께 별 한 개를 주며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
파문이 커지자 곽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업소내 몰래 카메라 설치에 대한 의혹을 부인했다.
곽씨는 “식당 백정이 촬영한 것이 아니라 나 개인이 촬영한 것으로 모두 나의 책임”이라며 사과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식당 운영자로서 고객에 대한 기본적인 윤리의식도 없냐는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뉴욕=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