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류 방송시장에서 또 다른 성공스토리를 꿈꾸는 K-드라마가 LA에 모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은 한국 드라마의 성공적인 미 주류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15일 센추리시티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북미 최대 B2B 방송콘텐츠 마켓인 ‘LA 스크리닝’에서 다양한 K-드라마들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 폭스 등 메이저 방송사와 스튜디오 프로듀서, 감독, 에이전트 등 13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KBS ‘닥터 프리즈너’, MBC ‘내 뒤에 테리우스’, SBS ‘열혈사제’, CJ E&M ‘트랩’, JTBC ‘스카이캐슬’ 등 5개 방송사들의 드라마 10편을 선보였다.
이 행사에 참여한 워너 브라더스 애덤 스타인먼 부사장은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닥터 프리즈너’ 등 작품의 완성도와 탄탄한 스토리에 관심을 보이며 K-드라마의 미주시장 진출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지경화 콘진원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북미지역 바이어들에게 한국 대표 드라마의 우수성을 다시금 알리고 현지 네트워킹 확보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 콘텐츠가 미주 시장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통한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국 방송사들은 오는 17일까지 할리웃 관계자 및 중남미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수출 및 포맷 판매 등을 추진하게 된다. LA=하은선 기자
15일 센추리시티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2019 K-드라마 쇼케이스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한국 드라마 소개를 경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