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스(PG) 카운티에 있는 그린벨트 중학교(교장 다리아 발렌타인)에 올 가을학기부터 한국어 정규강좌가 신설된다.
지난달 25일 열린 PG 카운티 교육청 외국어 담당자 협의회 모임에서 마리아 플로레스 외국어교육 담당관은 2019-2020 학년도 가을부터 그린벨트 중학교에서 정규과정으로 한국어 수업이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그린벨트 중학교는 현재 워싱턴 한국교육원(원장 박상화)의 지원 아래 한국어 강좌를 방과 후 교실로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에는 3개(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중국어)의 외국어가 정규강좌로 운영 중이며 이번에 한국어 추가로 4개로 확대하게 됐다.
이 학교 한국어 방과 후 수업은 지난 2017년 가을학기부터 시작됐으며, 이번 학년도에는 6~8학년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박상화 교육원장은 “현재 PG 카운티에서는 루즈벨트 고등학교에서만 정규과정으로 한국어가 운영되고 있는데, 올 가을학기부터 그린벨트 중학교에 한국어 정규과정이 개설돼 활성화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DC=정영희 기자
올해의 외국어 교사상을 수상한 허선(오른쪽 두 번째)가 레지날드 맥네일(맨 왼쪽) 루즈벨트 고교 교장 등 관계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