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음식물 쓰레기 처리로 기후변화 대처

미주한인 | | 2019-05-15 21:21:5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LA의 명문 사립고등학교에서 한인 여고생이 제안한 환경보호 대안이 채택돼 화제다. 

주인공은 LA 한인타운 인근 행콕팍에 위치한 사립 여중·고인 ‘말보로 스쿨’ 11학년에 재학 중인 곽지오(17·영어명 줄리아·사진) 양으로, 곽 양은 같은 학년 동료 학생인 딜레이니 마이클슨 양과 함께 학교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제안, 학교 측에서 이를 채택했고, 이들의 활약은 최근 발간된 말보로 스쿨 교지에 상세히 소개됐다.

곽 양은 급우 마이클슨과 함께 평소 학교 식당에서 쏟아져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들이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몇 달 간 머리를 맞대고 연구를 한 끝에 학교 측에 새로운 쓰레기 처리 방식을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곽 양은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가 그대로 쓰레기 매립지로 향하게 되면 기후변화를 악화시키는 메탄과 같은 온실가스 배출이 계속될 것”이라며 “음식물 쓰레기를 따로 모아 따로 분해시키는 시스템을 도입하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친구와 함께 자료들을 모으고 연구를 해서 학교 측에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곽 양 등의 제안을 검토한 학교 측은 이를 실제로 채택해 학교 식당에 음식물 쓰레기용 컨테이너를 별도로 설치하고, 학교 식당과 계약을 맺고 있는 업체 측과 논의해 1회용 접시와 냅킨, 샐러드 용기 등도 플라스틱 대신 친환경 용기로 대체하는 등 학생들이 제시한 친환경 정책을 실천하는데 적극 협력했다.

곽 양 등의 노력으로 말보로 스쿨은 SCEC 멤버들이 재학하는 LA시의 고교들 가운데 음식물 쓰레기 별도 처리 시스템을 채택해 기후변화 대처에 나선 첫 학교가 됐다고 학교 교지는 전했다.

곽 양은 “시스템은 도입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재처리하는데 학생들이 동참하는 것으로. 친구들과 함께 환경보호 의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와 함께 학교 식당에서 플라스틱 포크와 수프 용기 등까지 100% 분해될 수 있는 친환경 재질로 대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LA구자빈 기자

음식물 쓰레기 처리로 기후변화 대처
음식물 쓰레기 처리로 기후변화 대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안 짜고 맛 다양 매료입점매장·점유율 확대 한류 열풍 속에 미국 시장에서 김치와 라면, 김 등 한국 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한국 과자 등 ‘K스낵‘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이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집을 팔 때에 항상 생기는 고민이 있다.‘집을 먼저 팔고 새집을 사야 하나’?‘아니면 이사 갈 집을 먼저 구입한 뒤에 집을 내놓는 것이 좋을까?’가 항상 고민이다. 집을 사고파는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모기지 이자율 오름세로 돌아서자 바이어들의 발등에 다시 불이 떨어졌다. 앞으로 이자율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에 주택 구입을 서두르는 바이어도 늘고 있다. 특히 첫 주택 구입자의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로이터=사진제공]텍사스 일원에 토네이도와 폭우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4시간 동안 휴스턴 도심 지역에 12인치의 폭우가 쏟아져

미국 접경 멕시코에 수상한 땅굴

“이주민·마약 이동 조사” 멕시코 북부에 있는 미국 접경 도시에서 사용 목적을 알 수 없는 수상한 땅굴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멕시코 소노라주 검찰은 3일 산루이스리오콜로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일 백악관에서 앨 고어 전 부통령, 낸시 펠로시 전 연방 하원의장,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오스카 주연 여배우상을 수상한 미셀 여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수소 전기트럭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노칼 제로

‘아내살해’ 미국변호사 무기징역 구형

한국검찰 “우발범행 아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LA 출신의 미국변호사에게 한국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검찰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8경기 10골 9도움' 메시 앞세운 인터 마이애미, 동부 선두 질주  뉴욕 레드불스와의 경기에서 골 넣고 기뻐하는 메시[Nathan Ray Seebeck-USA TODAY Spor

틱톡서 가짜‘오젬픽’판매 30대여성 체포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 엘살바도르 등서 의약품 밀수 밀수 온라인 플랫폼 틱톡을 이용해 가짜 ‘오젬픽’을 판매한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이 체포됐다.데미안 윌리엄스 연방 뉴욕남부지검 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