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백혈병 딸 위해 백방으로 뛰던 아빠 참변

미주한인 | | 2019-05-08 21:21:2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새크라멘토 한인남성

파도에 휩쓸려 사망

백혈병 투병 중인 딸의 골수기증자를 애타게 찾아 주위의 심금을 울리던 한인 아빠(본보 4월24일자 보도)가 해안가에서 파도에 휩쓸리는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나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북가주 새크라멘토에 사는 김기준씨는 딸 김은영(영어명 에스텔라 김)씨의 백혈병 투병생활을 지켜보며 백방으로 골수기증자를 찾아왔는데, 주말이던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해안가에서 파도에 휩쓸리는 갑작스런 사고로 숨을 거뒀다.

김씨는 사고 당일 주변 지인들의 권유에 마지못해 낚시를 따라 나섰다가 낚시 도중 입고 있던 방수바지에 바닷물이 유입돼 거동이 불편하게 되면서 들이닥친 큰 파도를 피하지 못하고 휩쓸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딸 은영씨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버지의 비극적 사고에 가슴이 무너진다”고 참담함을 밝혔다.

새크라멘토에 거주하는 올해 34세인 은영씨는 지난 3월 피곤해서 아픈 줄 알았던 어깨가 참을 수 없이 고통스럽자 응급의료 센터에 갔다가 청천벽력같은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후 17번의 항암 치료 끝에 현재 몸속에 암세포는 없어졌으나 시급하게 골수이식을 받아야 하는 긴박한 상태가 됐다.

이윤구 새크라멘토 한인회장은 “김씨 사고 소식으로 모두들 침통해있다”면서 “지역 한인들 모두 김은영씨의 골수 이식이 꼭 성사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SF=장은주 기자

백혈병 딸 위해 백방으로 뛰던 아빠 참변
백혈병 딸 위해 백방으로 뛰던 아빠 참변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김은영(왼쪽)씨와 생전의 부친 김기준씨 모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