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통일 골든벨' 대회
외국학생도 참가 '이채'
한인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마련되고 있는 통일 퀴즈대회가 올해에도 지난 4일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애틀랜타협의회(회장 김형률) 주최로 7회째를 맞은 올해 '도전! 통일 골든벨' 대회에서는 16명의 참가자가 열띤 경쟁을 펼친 가운데 노스 오코니 중학교 한준호(11) 군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는 외국인 학생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에 참가한 그리핀 맥큐 군은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대회에 참여하게 됐고,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이번 기회에 한국과 북한의 관계와 역사 등을 많이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30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 됐으며, 2등에게는 200달러, 3등에게는 100달러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외 나머지 학생 10명에게도 4등 장려상으로 50달러의 상금이 지급됐다.
이날 김형률 회장은 "문화와 역사를 통해 1.5세 및 2세 정체성 확립과 통일 교육을 위한 목적으로 통일 골든벨을 개최하게 됐다"고 소개하고 "통일 골든벨 대회가 차세대들이 통일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통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는 5월에는 통일 강연회, 6월에는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동남부지부(회장 이희우)와 함께 6.25 보훈행사를 준비중에 있다. 이달 31일에는 애틀랜타 총영사관 주최 리셉션 및 영화상영회를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김일홍)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대회 입상자 명단. ▲우승=한준호 ▲2등=박지민, 이 다니엘 ▲3등=김미정, 노주원, 이다윗. 이인락 기자
대회 관계자 및 참가자들이 대회 시작 전 한자리에 모였다.
4일 통일 골든벨 대회 참가 학생들이 답안을 보드에 적어 들어올려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