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집에 감금해
피해여학생 영양실조도
법원 10년 8개월 선고
10대 여학생을 1년 이상 감금한 채 성폭행 했던 둘루스 3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25일 귀넷카운티 법원은 마이클 와이솔로브스키(33·사진)에게 1급 아동폭행, 불법감금 등의 혐의로 10년 8개월 형을 선고했다. 또 와이솔로브스키는 출소 이후에는 성범죄자로 등록된다.
와이솔로브스키의 범죄 사실은 2017년 연방수사국(FBI)과 귀넷카운티 경찰국이 당시 1년 이상 실종됐던 17세 노스캐롤라이나 거주 여학생을 와이솔로브스키의 둘루스 집에서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피해 여학생은 발견 당시 영양 실조와 전염성 피부병인 백선(ringworm)을 앓고 있었으며, 오래동안 개 우리에 갇혀지내 허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와이솔로브스키는 사건 전에도 강간, 아동폭행, 불법감금 등의 혐의로 기소된 경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피해 여학생이 15살일 당시 온라인상에서 처음 만났다. 피해 여학생은 가족과 함께 집에서 생활하는 것에 큰 불만을 품어 왔으며, 와이솔로브스키는 이를 이용해 자신의 집으로 피해자를 유인했다.
와이솔로브스키에게 설득당한 이 여학생은 16세가 되자 당시 디케이터에 거주하고 있던 와이솔로브스키의 집을 찾아가면서 감금 생활이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용의자는 피해 여학생을 데리고 둘루스로 이주해 끔찍한 행위를 이어가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