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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유엔대표부 인간띠로 잇는다

미주한인 | | 2019-04-18 21:21:5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

한반도 평화기원 손잡기 행사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맨하탄에서 남북 유엔대표부를 손으로 잇는 평화 인간띠 잇기 행사가 펼쳐진다.

16일 한반도평화를 위한 4.27 민+평화 손잡기 뉴욕추진위원회는 오는 27일 오후 1시 맨하탄 유엔본부 앞 함마슐드 광장에서 평화 손잡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27일 남북정상의 판문점 선언 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대한민국 유엔대표부와 북한 유엔대표부 사이 0.2마일 거리를 손에 손을 잡고 인간 띠를 형성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행사 후에 대한민국 대표부와 북한 대표부에 직접 작성한 평화 메시지와 꽃다발 등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37명이 동참의사를 밝혔으며 행사 당일 250~3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원태 준비위원장은 “세계의 중심이며 평화의 상징인 뉴욕 유엔 앞에서 우리가 손을 맞잡고 남북의 유엔대표부를 잇는다면, 신뢰와 화합의 시대가 한발짝 더 성큼 다가설 것”이라면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유엔 앞 함마슐드 광장에서 한반도 평화가 곧 세계의 평화임을 알리자”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4월27일 한국에서 50여만 명이 집결해 DMZ 전 구간을 잇는 평화 손잡기 행사에서 착안한 것이다. 한인 2세인 조우진 추진위원은 “몇 해 전 한국을 방문해 DMZ 평화순례를 다녀오면서 한반도 분단현실의 아픔과 평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한인 2세 청소년들이 저와 같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마음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수의 평화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발표하고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뉴욕=조진우 기자

남·북 유엔대표부 인간띠로 잇는다
남·북 유엔대표부 인간띠로 잇는다

4.27 민+평화 손잡기 뉴욕추진위원회 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16일 두 손을 맞잡으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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