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세사모,에모리대서
"생명존중 안전한 세상 돼야"
4.16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13일 애틀랜타에서도 세월호 희생자 추모식이 열렸다. ‘애틀랜타 세월호를 잊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과 ‘에모리대 한국학 프로그램’이 공동 주최해 에모리대 화이트홀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30여명의 한인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전시된 세월호 관련 사진을 감상하기도 했고,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와 ‘전면 재수사’를 요구하는 서명서에 참여했다.
조지아텍 장승순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식은 먼저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과 세월호 참사부터 현재까지의 경과 보고에 이어 닐 조지 교수가 감독 제작한 ‘크로스로드’(Crossroads)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크로스로드는 세월호 참사와 영국 런던의 그렌펠 타워 화재(Grenfell Tower fire) 사고를 보여 주며 생명존중과 인권 존중적 정의를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참가자들은 자유토론에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하고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 건설, 안전과 생명은 좌우 이념을 넘어선 것”이라는데 뜻을 같이 했다. 또한 이들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물론 생명과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끝까지 실천하자”고 다짐했다. 조셉 박 기자
13일 에모리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식 참석자들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13일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식 참석자들이 영화관람 후 소감과 각오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