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에서 올해 첫 사형이 집행된다.
조지아 교정국은 "1994년 게인스빌에서 전 여자친구와 다른 여성을 총격살해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스캇티 모로우에 대한 형 집행을 5월 2일을 기준으로 7일 이내에 시행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조지아의 가장 최근 사형집행은 지난해 5월 이뤄졌다. 사형수 로버트 얼 버츠가 독극물 주입방식에 의해 형이 집행됐다. 조지아에서는 버츠를 포함해 지난해 2명의 사형이 집행됐다.
이번 형 집행은 최근 배심원들이 사형평결을 꺼려하고 검사들조차 사형을 거의 구형하지 않는 추세 속에 이뤄지는 것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5년째 조지아에서 사형 판결이 나오지 않고 있다.
홀카운티 사법당국에 따르면 모로우는 화해를 하려고 전 여자친구 앤 영 집에 찾아갔으나 거절당하자 9mm 권총을 꺼내 영과 함께 있던 여성 토냐 우즈를 총격 살해했다. 다른 한 여성도 총격을 받았지만 생명은 건졌다.
모로우는 연방대법원에 사형집행 중지를 요청했지만 지난 2월 기각됐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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