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특목고 커트라인 근접도 아시안 절반

미주한인 | | 2019-04-13 20:20:28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저소득층 재시험 기회 프로그램 

한인 등 아시안 54%·흑인 12%

빌 드블라지오 시장이 뉴욕시 특수목적고 입학생의 인종 다양성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 중인 ‘디스커버리 프로그램’(Discovery program)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올해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된 아시안 학생 비율이 특목고 합격생과 마찬가지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은 특목고의 전체 입학생 중 최대 20%를 특목고 시험에서 탈락했으나 커트라인에 근접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할당하는 제도. 뉴욕시 교육당국은 디스커버리 대상자로 선정된 학생들에게 여름방학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 재시험을 통해 9월 입학 기회를 주고 있다.  

10일 뉴욕시 교육국에 따르면 올해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된 전체 학생 922명 가운데 아시안 학생은 498명으로 무려 54%를 차지했다.  이 같은 아시안학생 비율은 지난해 42.7% 보다 오히려 11% 포인트 넘게 증가한 것이다.

이에 반해 흑인계 학생 비율은 지난해 10.2%에서 11.8%로 겨우 1.6% 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쳤다. 히스패닉계 역시 12.6%에서 18.3%로 5.7% 포인트 늘어나 아시안 증가폭에 크게 못미쳤다. 백인계 학생 비율은 오히려 26.3%에서 14.6%로 11.7% 포인트나 줄었다. 

이에 대해 교육 전문가들 사이에는 인종 다양화를 위해 추진했던 당초 목적에서 크게 벗어나는 결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만약 디스커버리 대상 학생들이 9월 특목고에 전원 진학하더라도 인종적 분포는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분석이다.

리처드 카란자 뉴욕시 교육감은 이와관련 “특목고의 인종 다양성 확대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에서도 점진적인 성과를 보였지만 여전히 크게 나아지고 있지 않다”며 “특목고 시험 폐지만이 답”이라고 밝혔다. 뉴욕=서승재 기자

특목고 커트라인 근접도 아시안 절반
특목고 커트라인 근접도 아시안 절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