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한인 노래방 업체
"엘로힘 저작권 진위여부 의문"
뉴욕과 뉴저지 일원 노래방과 식당, 유흥업소 등 24개 한인업소들이 한국 노래 저작권 침해 혐의로 무더기 피소된 가운데 관련 업주들이 소송 업체인 엘로힘 EPA USA사(엘로힘)의 저작권 소유 진위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한인 노래방 업주들의 모임인 미동부예능인협회는 21일 뉴욕한인회, 뉴욕총영사관과 긴급 대책 모임을 갖고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남경현 미동부예능인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엘로힘 EPA USA사라는 곳의 실체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정확한 검증이 우선돼야 한다”며 “면서 “내달 한국을 방문해 문화 체육 관광부 및 저작권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엘로힘에게 저작권이 있는 지에 대한 확인 과정을 거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남현 엘로힘 미동부지부장은 “연방법원에서 소송을 받아준 것은 엘로힘이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는 단체라는 것을 이미 증명한 것”이라며 “이를 확인해주기 위해 별도로 증명서류를 공개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뉴욕=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