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23대 회장을 역임한 남문기 뉴스타그룹 대표가 미주총연 차기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남문기 전 회장은 11일 LA 한인타운 가든스윗 호텔에서 28대 미주총연 총회장 입후보 출정식을 갖고 “추락한 미주총연의 위상을 바로 세워 대표성을 인정받는 단체로 성장시키겠다”며 “잃어버린 미주총연의 8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총연을 다시 존경받고 인정받는 단체로 재정비할것”이라고 밝혔다.
남문기 회장은 당선 공약으로 ▲미주총연 관련 모든 소송 취하 ▲미주총연 위상과 권위 회복 ▲미 전역 한인회장들과 협력강화 ▲SNS를 통한 홍보와 소통을 강화 ▲차세대 한인 정치인 양성 및 정치력신장 활동 재개 ▲한미 정치인들과 교류 강화 ▲선천적 복수국적 피해자를 위한 입법 활동 등을 제시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조인하 LA 한인회 전 회장, 김명균 전 한인회장, 진안순 시카고 한인회 전 회장 등 100여 명의 미 전역의 전·현직 한인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미주총연 28대 회장 선거는 박균희 현 회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 남문기 전 회장과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미주총연 차기 선거는 오는 5월18일 실시될 예정이다. LA=김철수 기자
남문기(앞줄 오른쪽 네 번째) 회장이 11일 전·현직 한인회장 등 지지자들과 함께 28대 미주총연 회장 선거 출정식을 갖고 있다.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