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도 선택 중 하나"
4월 초 최종 행보 결정
2020년 선거에서 데이비드 퍼듀에 맞서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나설 것으로 유력한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사진) 전 민주당 조지아 주지사 후보가 11일 내년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에이브럼스는 트윗을 통해 모든 직책을 잘 수행할 경우 2028년이 자신의 인생계획에서 가장 이른 대선출마 시기로 생각했으나 상황의 변화로 내년 선거도 “분명하게 나의 선택지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에이브럼스는 최근 20년 만에 재출간한 자신의 저서를 홍보하면서 “20년 전에는 2028년 이전에 내가 준비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현재는 계획이 앞당겨져 2020년 출마도 내 계획 속에 있다”고 밝혔다.
주지사 선거에서 브라이언 켐프 현 주지사에게 접전 끝에 패배를 당했으나 이로 인해 오히려 전국적인 인사가 된 에이브럼스는 오는 4월 초까지 자신의 향후 행보에 대해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히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에이브럼스에게 내년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 지지자인 데이비드 퍼듀 연방상원의원과 일전을 치르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 일부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에이브럼스를 부통령 후보로 영입해 런닝메이트를 이루기를 희망하고 있다.
에이브럼스는 현재 대선 출마를 위한 지지확보, 선거진영 조직, 초기 선거지역 방문 등의 행보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에이브럼스의 측근들은 그가 여러 옵션을 놓고 너무 일찍 행보를 결정하기 보다는 자신의 주가를 최대한 끌어올린 후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하고 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