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무국적 한인 입양인에 시민권을"

지역뉴스 | | 2019-03-04 19:19:4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조지아 주의회에 한인을 포함한 무국적 입양아에 시민권을 부여하자는 ‘입양인 시민권법 개정안’에 대한 연방의회의 조속한 법제화를 요구하는 결의안이 발의됐다.

세크 라만(5지구)과 카라 자린섁(48지구) 주상원의원은 1일 의회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안 SR285를 발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의원들은 SR285를 통해 “현재 미국 시민권자 부모에게 합법적으로 입양됐던 입양아들이 추방 당하고 그로 인해 가정이 파괴되는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제하고 “입양아들은 보금자리를 약속 받고 미국으로 왔으므로 시민권을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이들이 새로운 고향에서 강제로 추방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결의안에는 “조지아주는 합법적인 입양인들이 추방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어렸을 때 부모가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밟지 않은 입양인들이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환영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결의안은 미국 대통령과 연방의회에 입양아의 시민권 취득을 보장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하고 있다. 

라만 의원과 자린섁 의원은 2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3.1절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관계자를 통해 결의안 발의와 내용을 한인사회에 알렸다.

이들 의원들이 결의안을 발의한 데는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요청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 2001년 연방의회가 2000년 이후 미국에 온 입양아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도록 한 ‘입양아 시민권법 개정안’의 적용 대상 개정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다. 이 법안은 제정 당시 입양연도와 상관없이 18세 미만 입양아들에게도 시민권을 부여했지만 18세 이상 입양인들은 별다른 이유 없이 시민권 부여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지금도 시민권 취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불이익을 받고 있는 입양인들은 전국적으로 3만5,000여명 정도이며 이들 중 60%인 2만1,000여명이 한인 입양인들도 추정되고 있다.  이우빈 기자  

"무국적 한인 입양인에 시민권을"
"무국적 한인 입양인에 시민권을"

SR285를 발의한 라만(왼쪽), 자린섁 주상원의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로이터 조사 응답 58%“중국이 여론형성 사용”60%는“선거운동 위해틱톡 사용은 부적절” 틱톡 로고. [로이터] 미국 정치권이 안보상의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우려했던 금리인상 없어”… 첫 인하 9월에 ‘무게’
“우려했던 금리인상 없어”… 첫 인하 9월에 ‘무게’

■ FOMC 동결 배경과 전망6월 아닌 9월~12월 전망고금리 지속 여파 여전예금이자 등은‘피크 아웃’ 제롬 파월 연준의장. [로이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1일

한때 인기였는데… 사라지는 셀프 계산대
한때 인기였는데… 사라지는 셀프 계산대

한국에선 이마트 등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셀프계산대가 늘어나고 있지만, 미국에선 도난 문제와 관리 등으로 인해 유통업체들이 셀프계산대를 철수하고 있다. 월마트와 타겟, 랄프스 마켓

50세 이상 4분의 1은 “저축없어 은퇴 못해”

50세 이상 미국 성인의 4분의 1 이상이 경제적 이유로 절대 은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미국은퇴자협회(AARP)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4%가 “노후 저축을

어린이 천식, 기침·쌕쌕거림 반복하면 폐 검사해야
어린이 천식, 기침·쌕쌕거림 반복하면 폐 검사해야

김경훈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천식(asthma)은 폐 속 기관지가 예민해져 쌕쌕거림(천명), 가슴 답답함, 반복적인 기침 등이 생긴다. 봄철에는 알레르기로 인한 천식이

“AI 거품 꺼지고 있어”… 수익성 등 부각
“AI 거품 꺼지고 있어”… 수익성 등 부각

기업들 대규모 투자에도비용 대비 매출은 부진내용 오류·데이터 부족전력 공급·규제도 문제 엔비디아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관련주 주가 상승세가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스타벅스 ‘어닝쇼크’… 주가 16% 급락
스타벅스 ‘어닝쇼크’… 주가 16% 급락

매출·순익 전망치 하회불매 운동·날씨 등 영향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사진ㆍ로이터)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스타벅스는 지난

암유발 ‘염화메틸렌’ 사용…미, 1~2년내 단계적 금지

미국에서 페인트 제거, 금속 세척 등에 쓰이는 발암 물질인 염화메틸렌의 사용이 대부분 금지된다.연방 환경보호청(EPA)은 지난달 30일 이런 내용의 독성물질규제법(TSCA)에 따른

제2회 도산 안창호 미술대회 초·중·고 대상 31일까지 공모
제2회 도산 안창호 미술대회 초·중·고 대상 31일까지 공모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이하 도산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인아트(INART) 스쿨이 주관하며 LA총영사관 및 LA한인회가 후원하는 제2회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미술대회가 열린다.미

미 최고 해변  ‘탑25’
미 최고 해변 ‘탑25’

트래블 앤 레저  샌타모니카 비치의 피어 전경. [로이터]  샌타모니카 비치를 비롯한 캘리포니아주 내 4곳의 해변이 여행 전문지 ‘트래블 앤 레저(Travel and Leisure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