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경(NYPD) 역사상 네 번째 한인 경감(captain)이 탄생했다.
지난달 28일 한인경찰 관계자들에 따르면 NYPD 주택관리국(PSA9)에서 근무하는 김한준(37, 사진) 경위가 2017년 11월 진급 시험을 통과해 1월5개월 만에 오는 5일 경감 진급을 앞두고 있다.
김 경위는 진급식 이후 5주간 퀸즈 칼리지포인트에 있는 폴리스아카데미에서 경감 교육을 받은 후 일선 경찰서에 배치된다.
이로써 김 경위는 지난 2009년 빌리윤(한국명 윤준원), 2016년 허정윤, 2018냔 12월 찰리 김 등에 이어 한인으로서는 네 번째로 NYPD 경감 자리에 오르게 된다.
경감직은 NYPD에서 지금까지 한인 경찰이 오른 최고위직이다.
김 경위는 2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경감이 되면 한인 밀집지역에서 근무하고 싶다”며 “더 많은 한인 경찰들의 경감 도전을 바란다”고 말했다.
2005년 7월 NYPD에서 근무를 시작한 김 경위는 115경찰서, 112경찰서, 103경찰서 등 주로 퀸즈 지역에서 활동해 왔으며 현재 PSA9에 있다. 공군 복무를 했으며 이라크전에 파병되기도 했다. 뉴욕=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