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을 비롯한 주요 명문대들의 정시 입학전형 지원자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버드대 교지인 하버드 크림슨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 정시 입학전형 지원자수는 총 4만3,330명으로 전년 대비 1.3%가 늘었다. 지난해 첫 4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하버드 정시 지원자수가 올해 또다시 갱신된 것이다.
인종별 지원자수를 보면 아시안과 히스패닉계가 각각 5.1%와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흑인 학생은 지난해보다 4.9%가 줄었다. 성별로는 전체 지원자의 50.2%가 여성으로 남성보다 많았다. 이처럼 입학 전형 지원자수가 사상 최고로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4.6%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던 합격률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합격자 발표는 내달 28일 있을 예정이다.
예일대도 올해 정시 입학전형 지원자수가 전년도보다 4.3% 증가한 총 3만6,829명으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라운대 역시 전년도 보다 9% 늘어난 3만8,640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며 다트머스대는 7.3%가 증가한 2만3,641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