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소카운티 정부가 대한민국 독립에 앞장섰던 유관순 열사의 인권정신을 기리는 ‘유관순 상’을 제정해 매년 수여한다.
로라 커랜 낫소카운티장은 8일 낫소카운티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부터 낫소카운티 내에서 인권운동에 활발한 활동을 펼친 16~18세 여학생 2~3명을 선정해 ‘유관순 상’을 수여할 것”이라며 “낫소카운티정부는 전 세계 인권운동의 롤 모델인 유관순 열사의 업적과 삶을 기억하고 전파하기 위해 유관순 상을 제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낫소카운티 유관순 상 제정에 앞장선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유관순 열사의 인권운동을 학생들에게 교육시키고 계승하고자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번 유관순 상을 통해 많은 어린학생들이 유관순 열사에 대해 공부하고 업적을 발견하게 되면 훗날 다시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관순 상 수상자는 낫소카운티 인권국이 각 학군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 중 심사를 통해 결정한다.
뉴욕한인회는 이에 앞서 지난 달 뉴욕주의회에서 유관순의 날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뉴욕한인회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역사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해 민주주의와 자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유관순 열사를 기리는 작업을 카운티 정부와 의회 등을 상대로 진행 중이다. 뉴욕=조진우 기자>
로라 커랜(오른쪽 6번째) 낫소카운티장이 우성규 부총영사와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 한 뒤 함께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