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에 맛 소문 '문전성시'
일반 고기 메뉴도...선택 폭↑
계란찜등 풍성한 반찬은 '덤'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곱창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최근 몇년새 곱창 전문점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곱창집들은 각자 특유의 맛으로 매주 주말에는 줄을 서 대기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치열한 경쟁 가운데 둘루스 새틀라이트 블러버드에 가장 최근 오픈한 신생 곱창집 '9292 곱창'이 숯불로 익히는 곱창으로 또 한번 곱창계의 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9292곱창은 철판을 이용하는 다른 곱창 전문점과는 다르게 숯불을 이용해 곱창을 구워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또 곱창을 버무려 숙성시킨 후 사용하기 때문에 냄새가 적고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을 자랑거리다.
숯불로 곱창을 익힐 경우 곱창이 타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간다. 때문에 한국에서는 1인분에 4만원 가까운 금액에 판매될 정도로 고가의 음식이지만 9292곱창에서는 1인분에 14.99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또 세트메뉴들도 29.99~74.99달러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인원과 기호별로 즐길 수 있다.
9292 곱창 특유의 숯불 곱창은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곱창에 숯 특유의 맛과 향이 스며들어 좀 더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낸다. 이 때문에 9292곱창은 애틀랜타 곱창계에서는 '신생아' 임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단골을 보유하고 있는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또 곱창과 더불어 고기를 한 자리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9292곱창의 장점이다. 곱창은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음식이라 취향이 겹치지 않으면 함께 즐길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어 한 모임에서도 구성원 중 한 명이라도 곱창을 싫어하면 곱창만 있는 전문점에는 찾아가기 망설여 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9292 곱창은 꽃살, 양념갈비, 차돌박이 등 9292 바비큐의 고기 메뉴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곱창을 싫어하는 일행이 있더라도 부담없이 찾아가 즐길 수 있다.
또 풍성한 반찬도 장점 중 하나다. 9292곱창의 경우 7가지의 반찬이 서비스 된다. 전 연령이 즐겨먹는 치즈계란찜 및 순두부 찌개는 물론 곱창과 잘 어울리는 파절이, 백김치, 무채 등 여러 반찬들과 소스들이 제공된다. 냉면, 곱창전골, 열무 및 비빔 국수 등 식사류들도 다수 마련돼 있다.
9292곱창은 월~금요일 오후 4시~새벽 2시, 토요일 오후 3시~새벽 2시, 일요일 오후 3시~자정까지 운영한다. 문의=470-395-2655.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