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한인모텔 여성업주 투숙객에 참변

미주한인 | | 2019-02-09 20:20:1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워싱턴주 애버딘시서 

정신질환자에 난자당해

워싱턴주 서남부 해안도시 애버딘에서 한인여성 모텔업주가 정신질환자 여성이 휘두르는 칼에 난자당해 숨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애버딘의 헤론 St.에 소재한 ‘게스트하우스’ 모텔 여주인 김성실(53) 씨가 지난 1월 30일 업소 사무실에서 브리아 제시 대너(35) 여인에게 무수히 난자당해 사망했다. 

사건 후 수시간만에 인근 수퍼마켓에서 손에 피가 묻은 채 체포된 대너 여인이 1급 살인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31일 현지 법원에서 인정신문을 통해 보석금 50만달러를 책정받았다. 

대너 여인을 기소한 케이티 스보보다 검사는 그녀의 죄질이 너무나 끔찍하고 난폭하다며 판사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보석금을 요청했다. 대너는 지난해 게스트라우스 모텔에 투숙했었고, 당시 업주로부터 난폭한 행동을 자제하도록 경고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소장에 따르면 대너는 30일 오후 4시경 모텔 사무실로 들어와 책상에 앉아 있던 김씨를 다짜고짜 칼로 난자했고 김씨가 바닥에 쓰러지자 발길을 돌렸지만 이내 다시 돌아와 수차례 더 난자했다. 당시 방에서 일하고 있던 김씨의 남편이 사무실에 왔다가 참변당한 부인을 보고 응급 소생술을 시도하며 피투성이가 됐지만 아무 성과가 없었다.  

김씨의 딸은 대너가 작년 11월 쯤 모텔에 투숙했을 때 어머니로부터 난폭행위를 자제하지 않으면 퇴출시키겠다고 경고했다며, 대너가 어머니를 발로 걷어차고 달아난 적도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버딘 경찰은 사건 후 모텔 인근의 세이프웨이 수퍼마켓으로부터 손에 피가 묻은 여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달려가 그녀를 체포, 김씨를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았다. 

경찰은 정신질환 경력자인 대너가 전에도 약물중독과 폭행 등 말썽을 일으켜 여러 차례 경찰국을 드나들었다고 밝혔다.

스보보다 검사와 대너의 법정변호인 제임스 폴리는 대너의 정식 입건을 미루고 우선 그녀를 주립정신병원으로 보내 감정을 받게 한후 25일께 법정에 세워 재판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시애틀 지사 

한인모텔 여성업주 투숙객에 참변
한인모텔 여성업주 투숙객에 참변

애버딘 게스트하우스 모텔.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