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차질·계절요인 겹쳐
앞으로 지속적 상승 전망
한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개스값이 곧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지난 1월에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가격에 머물렀던 개스값은 늦은 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상승요인은 미국 내 수요와 국제적 공급 문제 때문이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는 공급과잉을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또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긴장으로 미국으로 들여오는 원유가 하루 50만배럴이 줄었다. 중동에서 원유를 더 수입한다 해도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0-60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미국은 한동안 원유부족 상태를 겪게 된다. 상승속도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비축 중인 원유를 풀 수도 있다.
또 계절적 요인으로 개스값이 상승세로 부추키고 있다. 곧 정유회사들이 여름철용 개스를 생산 시작하기 때문이다. 여름 개스는 더운 날씨에 공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처리비용이 더 들어 생산원가에 반영돼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 2009년부터 보통 발렌타인데이 10주 이내에 평균 개스값이 25센트 정도 올랐다.
지난 1월 조지아 평균 레귤러 개스값은 갤런당 2.1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센트 낮은 수준이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조지아 평균 보다 7센트 더 비싸다.
그러나 대형마트에서 운영하는 개스값은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최근 우드스톡 코스트코 주유소에서는 갤런당 1.90달러에 개스를 팔고 있다. 5일 가장 낮은 개스값은 로렌스빌 소재 쉐브론으로 캐시 손님은 갤러당 1.96달러에 주유할 수 있다. 피치트리 로드 선상의 쉐브론은 갤런당 2.89달러로 메트로 일원에서 가장 높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