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NFL 최정상을 가리는 제53회 수퍼보울이 다음달 3일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아메리칸콘퍼런스(AFC) 챔피언 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내셔널콘퍼런스(NFC) 챔피언 LA 램스가 올해 수퍼보울 무대에서 자웅을 다툰다. 숙명의 대결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알아두면 흥미로운 제53회 수퍼보울에 관한 11가지 사실들을 정리했다.
램스-패트리어츠 17년만 대결
마룬5 등 하프타임 공연 볼 만
30초 광고비 무려 520만달러
△ 수퍼보울에서 만났던 두 팀
이번 수퍼보울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양팀은 17년 전에도 맞붙은 전력이 있다. 2002년 2월 루이지애나주 세인트루이스 수퍼돔에서 열린 제36회 수퍼보울에서는 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세인트루이스 램스(현 LA 램스)를 20-17로 꺾었다.
△ 수퍼보울은 치킨 먹는 날
미국의 전국가금협회(NCC)에 따르면 지난해 수퍼보울이 열린 주말 동안 1억3,500만여개의 닭날개가 소비됐다. NCC는 올해 수퍼보울에서는 그 이상의 치킨이 소비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 중계카메라만 115대
CBS는 이번 수퍼보울 중계에 115대의 카메라를 동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생방송 중계를 담당했던 NBC는 106대의 카메라를 사용했다.
△ 동전 던지기
NFL에서는 경기 시작 전 동전던지기로 이긴 쪽이 우선적으로 공격ㆍ수비 선택권과 골대(진영) 선택권 중 하나를 갖는다. 역대 52번의 수퍼보울에서 동전던지기에서 이긴 팀이 경기에서도 승리한 경우는 총 24번이다.
△ 하프타임 공연 마룬5 나와
이번 수퍼보울 하프타임 공연에는 세계적인 록밴드 마룬5와 힙합 가수 트래비스 스콧, 랩퍼 빅보이가 등장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 30초 TV 광고에 520만달러
미국 방송전문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제53회 수퍼보울의 30초 TV 광고단가는 520만달러로 추정된다. 1초당 광고료로 계산하면 1만7,000달러에 이른다. 1967년 제1회 수퍼보울 30초 광고단가는 4만달러였다.
△ 생중계 시청자만 1억1,130만명
2018년 수퍼보울 생중계를 지켜본 시청자는 1억340만명이었다. 2017년 1억1,130만명에 비해 감소한 숫자다. 버라이어티는 보스턴 연고팀과 LA 연고팀의 대결로 올해 수퍼보울 시청자 수는 상승할 것이라 내다봤다.
△ 티켓 가격은 천정부지
수퍼보울이 열리는 조지아주 애틀란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은 7만1,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CBS에 따르면 올해 슈퍼볼 티켓은 현재 온라인에서 한 장당 평균 4,6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올해 MVP, 누가 차지할까
역대 52번의 수퍼보울에서 쿼터백이 MVP를 차지한 것은 28차례에 달했다. 톰 브래디는 네 번의 MVP를 수상했다. 수비수가 경기 최우수선수 타이틀을 차지한 것은 10번뿐이다.
△ 천문학적인 베팅 금액
라스베가스 리뷰저널에 따르면 라스베가스 지역의 소규모 베팅업체인 ‘네바다 스포츠북’에서만 총 165만달러의 베팅이 이뤄졌다.
△ 수퍼보울 트로피는 티파니에서 만들었다
수퍼보울에서 우승한 팀에게 주어지는 우승컵의 이름은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다. NFL의 전설적인 감독이었던 빈스 롬바르디의 이름을 땄다. 롬바르디 트로피는 유명 주얼리 브랜드인 티파니에서 제작한다. 1966년 티파니의 부사장이었던 오스카 리데너는 NFL 커미셔너와 만난 자리에서 냅킨에 트로피 기초 디자인을 처음 그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