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한국 보내는 설선물 통관심사 '깐깐’

한국뉴스 | | 2019-01-25 21:21:4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물품가격 150달러 넘거나

수량 초과 땐 통관 보류

가격 거짓기입 벌금폭탄

한민족 대표적 명절인 설날(2월5일)이 열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정부가 설을 맞아 미국 등 해외에서 배송된 불법 물품 반입 차단 및 검색을 강화하고 있어 한국에 거주하는 가족 및 친지에게 선물을 보내려는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최근 전세계 한국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테러 주의보가 내려진데다 캘리포니아주 마리화나 합법화 이후 공항 안전에도 빨간불이 켜지면서 공항이용객들을 포함한 수하물 보안검색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본부세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달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미국 등 해외지역에서 한국으로 배송되는 각종 특송 화물에 대한 통관심사를 보다 까다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와 관세청,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협회, 화학물질관리협회 등 정부기관들이 불법 수입물품 반입을 선별하고 차단하기 위해 상시 협업검사 체계를 가동하고 있어 실제 물품가격을 거짓으로 기입했다 자칫 벌금 폭탄을 맞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화장품, 의류 등을 보낼 경우 양식에 단순히 ‘화장품‘(cosmetics)이나 ‘옷’(clothes)이라고 적으면 안 되고 품목 브랜드와 종류에 대한 정보를 기입해야 하며 건강보조 식품이나 의약품의 경우 한국 식약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은 요건 확인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관세청에 따르면 해외직구나 특송 물품의 가격이 150달러(미국 발은 200달러) 이하면 세금이 면제되지만 면제금액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금액이 아닌 물품가격 전체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한다. 특히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및 식품류 등 국민건강과 관련된 물품을 같이 구매한 경우는 미국에서 구매하더라도 200달러가 아닌 150달러까지만 면세가 된다. 

또한 일부 제품은 구매수량 제한도 있는데 건강기능식품은 6병, 주류는 1병(1리터 이하), 담배는 200개비, TV 등 전기용품은 1개, 분유는 5Kg 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이 수량을 초과할 경우, 통관이 보류되거나 역시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통관검사에서 적발되는 경우는 세금을 피하기 위해 물품 가액을 낮춰 적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으로 소포를 보낼 때 가능한 연말이나 설 연휴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반드시 이 기간 보내야 한다면 가급적 상품명과 물품 가액을 정확히 기입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철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취임 10일 앞두고 베네수·우크라 등 출신 18개월간 임시보호지위 연장 조 바이든 행정부가 10일 베네수엘라와 엘살바도르, 우크라이나, 수단 등에서 온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의

근육량 못지않게‘근육의 질’중요… 암 치료 효과도 높인다

근육에 지방 쌓인 근지방증유방암 치료 효과 낮춰심근경색·빠른 간섬유화도 근육 속 지방 축적 정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의 질’을 바꾸면 암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언제부터 눈물이 많아져서 주의 깊게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소원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부랴부랴 심리 상담부터 받기 시작했어요.”초교 5학년 아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간은 심각한 손상이 된 뒤에도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간을 ‘침묵의 장기’로 부르는 이유다. 간의 침묵으로 인해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나 된다.간암 발병 경로를 거꾸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직장에서 한 자세로 오랫동안 집중하거나 앉아 있으면 근육이 뭉치고 관절이 약해지기 쉽다. 거기다 심각한 과로와 만성피로까지 겹치면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업무 중 틈틈이 어깨 관절

학비 오르는데…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이유
학비 오르는데…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이유

나날이 치솟는 대학 학비를 보면‘과연 대학 진학이 필요한가?’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해답이 간단하지 않다는 것은 확실하다. 대학 졸업 후 받게 될 낮은

"라돈가스에 노출된 임신부, 임신성 당뇨병 위험 37% 증가"
"라돈가스에 노출된 임신부, 임신성 당뇨병 위험 37% 증가"

미 연구팀 "라돈, 임신성 당뇨병에도 위험 요인…대책 필요" 토양, 암석, 물 등에 들어있는 라듐이 방사성 붕괴를 일으킬 때 나오는 라돈(Rn) 가스에 임신부가 노출되면 임신성 당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