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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 교육 | 2019-01-18 10:10:03

SAT,과목,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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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대학 선호 과목 위주 

표준화 시험과 일정 조율 

대입을 앞둔 고교생들이 가장 집중하는 것은 아마도 SAT와 ACT 같은 표준화시험일 것이다. 하지만 명문대를 염두에 둔 학생이라면  SAT 과목 시험 (SAT Subject Test)도 주목해야 한다. 많은 상위권 대학들이 ‘권고’ 혹은 ‘선택’이라는 단서를 붙이기도 하지만 SAT 과목 시험점수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입시경쟁에서 밀리는 것이 현실이다. 시험내용과 준비요령에 대해서 알아본다.

▲ 시험 주의사항 

SAT 과목 시험은 수학, 과학, 영어, 역사, 언어 등 5개 카테고리에 20과목에 대해 시험을 치른다. 

시험 과목은 Literature, Biology E/M, Chemistry, Physics, U.S. History, World History, Math Level 1, Math Level 2, French, German, Spanish, Modern Hebrew, Italian, Latin, French with Listening, German with Listening, Spanish with Listening, Chinese with Listening, Japanese with Listening, Korean with Listening 등이다. 

모든 시험은 객관식으로 800점 만점이며 1시간이 주어진다.  SAT 과목 시험은 한 날짜에 여러 과목을 한꺼번에 치른다. 같은 날 최대 3과목을 볼 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조건이 있는데 듣기 평가는 하루에 하나만 치를 수 있다. 

듣기 평가는 보통 시험 첫 시간에 실시된다. 또 생물시험은 E 또는 M 중 하나만 한 날짜에 볼 수 있으며 같은 날 두 개를 응시할 수 없다.  또 일반 SAT를 치르는 날에 과목 시험을 치를 수 없다.

▲ 시험 날짜 선택 

SAT 과목 시험은 8월, 10월, 11월, 12월, 5월, 6월 등 일년에 6차례 실시된다. SAT 과목 시험이 시행되지 않는 3월을 제외하면 일반 SAT 시험 날짜와 동일하다. 

문학, 과학, 수학 과목 시험은 모든 시험 날짜에 실시되지만 언어시험과 세계사 시험은 일부 날짜에만 제공된다.

SAT 과목 시험은 날짜 선택도 중요하다.  특정 과목에 대한 이해도와 지식을 측정한다는 점에서 학교에서 수업을 종료하는 학기말이 안성맞춤이다. 즉 5월과 6월은 SAT 과목 시험의 베스트 타이밍이다. 또 같은 과목을 기말시험이나 AP시험에서도 준비하고 있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관심 분야와 자신 있는 과목 

SAT 과목 시험의 경우 대학에서 전공하고 싶은 분야나 자신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게 낫다. 예를 들어 장래에 과학·기술(STEM) 분야를 전공하고 싶다면 언어나 문학보다는 수학과 과학을 응시하는 게 나을 것이다. 물론 이 기준이 꼭 정답은 아닐 수도 있다. 

한인 2세처럼 2개 언어를 구사하는 학생이라면 언어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대학 지원서를 차별화하고 일부 대학에서 요구하는 외국어 요건을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철저한 준비도 필수다. 무작정 시험을 치르기보다 모의고사를 보고 600점 이상의 점수가 나올 때 응시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 학교 수업과 교과서 충실히 

SAT 시험이 ‘지식’(knowledge) 평가를 기반으로 한다면 SAT 과목 시험은 ‘내용’(contents)을 집중적으로 측정한다. SAT 과목시험에 있어 학교 수업만 충실히 받고 교과서 위주로 충분히 공부하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수학 레벨 2 과목 시험의 경우 미적분 준비(p-calculus) 코스를 충실히 수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미국사 과목 역시 학교에서 미국사 수업을 충실히 수강하는 것이 최선의 준비 방법이다.  

▲ 다른 시험과의 균형 

SAT 또는 ACT를 준비하고 응시하면서 하나 이상의 SAT 과목 시험을 치를 계획이라면 다른 시험 준비와  균형을 맞추는 게 필요하다.  

특히 SAT 시험은 보통 두 번 이상을 치른다는 점에서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시험 스케줄을 잘 조정해야 한다. 

예를 들면 11학년이라면 10월: PSAT 응시, 3월 첫 SAT 시험 보기, 5월 SAT 과목 시험과 AP 시험, 학교 기말고사를 치르고 6월 두 번째 SAT 시험 보기식이다. 

12학년의 경우 10월 혹은 11월에  세 번째 SAT 시험(일부 언어 테스트는 대개 11월에만 실시되는 점 참조)을 본다. ACT 시험을 고려한다면 2월, 4월 또는 그리고 6월에 응시하고 12학년의 9월이나 10월 다시 볼 수 있다. 

▲ 지원하는 대학의 요강 

SAT 과목시험 준비와 응시에 앞서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시험 요강을 알아야 한다.  대학마다 요구하는 과목 수가 차이가 나는데  보통 3개 정도의 SAT 과목 시험 점수를 원한다.  물론 어떤 과목을 원하는가도 학교마다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공과대 계통은 수학과 과학 과목을 중점으로 두기도 하며 어떤 리버럴아츠칼리지는 문학과 수학의 지적 수준을 평가하고 싶어 한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SAT 과목시험에서 보통 수학과 그 외 과학이나 언어 등 한 두 개 과목의 시험 점수를 요구한다. 

일부 대학에서는 SAT 과목시험에 대해 시험 점수 제출 여부를 수험생이 결정하는 ‘테스트 옵셔널’(test optional)를 채택하기도 한다.  

또 하나 고려할 요소는 언어 과목의 듣기 평가 여부다. 예를 들어 일부 대학은 비듣기 평가보다 듣기평가 시험을 더 선호한다. 만약 특정 언어시험에 있어 네이티브 스피커라면 듣기 평가는 고득점을 올릴 수 있어 큰 베니핏이 될 것이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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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진학을 염두에 둔다면 SAT과목 시험을 치르는 게 현명하다.      <(Th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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