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대가 내년부터 대학 학자금 보조금 산정을 위한 심사에서 학생 및 가족의 주택 자산을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대학들은 학자금보조 심사때 학생 및 가족의 자산 등을 파악한 뒤 경제적 수준에 따라 장학금이나 융자 등의 학자금 보조금 규모를 결정한다. 이 때문에 만약 주택 자산을 포함시킬 경우 학생의 경제적 수준이 높다고 판단돼 그 만큼 학자금 보조를 받기가 어렵게 된다. 그간 스탠포드대는 학자금 보조 신청서를 제출할 때 학생 및 가족의 보유 주택과 가치를 제출하도록 했으나 내년부터 이 같은 조항을 없애기로 한 것이다.
이는 높은 가치의 주택을 소유했더라도 실제 고정 수입이나 현금 등이 부족해 학비를 충분히 부담할 경제적 수준이 안 되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