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선거에서 20년만에 첫 한인 연방의원으로 탄생한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뉴저지 3지구)이 3일 제116회 연방의회 개원과 함께 연방 의사당에 입성, 취임선서를 갖고 공식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2020년 말까지 2년 임기의 초선의원으로 활동하는 앤디 김 의원은 이날 연방 의사당 롱워스 연방하원 빌딩 1516호에 마련된 의원 사무실에서 오픈하우스를 가졌으며, 연방하원 의장 선거에서 낸시 펠로시 의장에게 찬성표를 던지는 것을 시작으로 취임식에 이어 연방정부 셧다운 해제 법안 표결에 이르기까지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미주한인유권자연대가 의사당에서 개최한 한인대학생 대표자회의에 참석해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했다.
앤디 김 의원은 이날 “나의 고향이자 삶의 터전이었던 뉴저지 3지구의 주민들을 대표하는 의원으로 활동하고 봉사하게 되어 너무나 감격스럽고 영광”이라며 “이민자의 아들로서, 또한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미국을 보다 나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미주 한인들에게 “미국에서 커뮤니티에 동참하고 투표에도 적극 참여해달라”고 부탁했다.
<박주연·이창열 기자>
3일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이 연방 의사당의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