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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임마누엘 예수(Immanuel Jesus, 마1:18-25)』

지역뉴스 | | 2018-12-21 18:18:46

칼럼,방유창,신앙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마 1:18-25의 성서는, 

1. 21절의『예수』라는 이름과, 23절의 『임마누엘』이라는 이름 즉, 『임마누엘 예수(Immanuel Jesus)』가 이 세상에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2. 그것이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는 우리 각 사람에게 어떤 연관이 있는가? 

이 『두 가지』의 중심사상이 본문의 쌍두마차입니다. 본문에서 천사는 요셉에게,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것인데『그 이름을 예수로 지으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실 자』라고 말해주었습니다(21절). 당시 『예수』라는 이름은 유대사회에선 흔한 이름이었다고 합니다. 『예수』는 구원자를 의미하는 『구약의 히브리어 여호수아(יְהוֹשֻׁעַ "Yehoshua" –Joshua)의 헬라식 표기법』입니다. 그러니까, 그 마을에도 "예수"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태어날 아기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실 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기 이름을 『구원자의 뜻인 "예수"』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전의 다른 예수들과는 전혀 다른 의미』가 『태어날 아기 예수』께 부여(附與)된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이 『죄에서 구원하신다』는 이 엄청난 뜻을 즉시 이해했을지 의문이 듭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죄에서 구원해주실 『영적인 메시야』 보다는 로마의 통치하에 있었기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유다를 해방시켜줄 『정치적 메시야』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전에 사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을 때, 그들은 예수님께, “주님,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나라를 되찾아 주실 때가 바로 지금입니까?”(행1:6) 물었습니다. 그 때까지 예수님의 제자들조차도 예수님을 『정치적 메시야』로 생각하는 측면이 더 컸다는 것을 역력히 보여줍니다("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행1:2).

요셉의 꿈속에 나타난 천사는, 『예수님의 출생이 이사야가 예언한 임마누엘의 성취』라고 설명했습니다(22절). 임마누엘 예언은 사 7:14절("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에 나옵니다. 『임마누엘』은 『‘우리들과 함께 있다’는 뜻의 ‘임마누’(,עִמָּנוּ Immanu)』와 『‘하나님’의 뜻인 엘(לאֵ El)』의 합성어로 『하나님께서 우리들과 함께 계신다. God with us』는 뜻입니다.

『천사가 요셉에게 전한 메세지』는 ①태어날 아기 예수는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보내신 구세주』시며 ②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함께 하실 것이라는 『임마누엘 예언의 성취』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사야 7장의 임마누엘 예언은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람 왕 르신과 이스라엘 왕 베가의 연합군이 유다의 수도 예루살렘을 치러 오고 있다는 침공소식을 듣고 유다 왕 아하스가 안절부절 할 때(사7:2, 왕하16:5, "이 때에 아람의 왕 르신과 이스라엘의 왕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싸우려 하여, 왕의 마음이 숲이 바람에 흔들림같이 흔들렸더라"), 선지자 이사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사7:4, "이들은 연기 나는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에 불과하니 두려워하지 말며 낙심하지 말라. 너는 삼가며 조심하라. Be careful, keep calm!"). 이사야는 아하스 왕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잠잠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 전부터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던 악한 아하스 왕은 앗수르 왕에게 도움을 청할 생각이었습니다. 이사야는 아하스 왕에게 하나님께서 지켜주신다는 『징조(Sign)』를 구하라(사7:11,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징조를 구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하스는 징조를 구하지 않겠다고 거절했습니다(사7:12, "나는 구하지 아니하겠나이다. 나는 여호와를 시험하지 아니하겠나이다"). 『구실』이나『명분』은 여호와를 시험하지 않겠다는 것이지만, 실제로, 그의 『저의(底意)』는 여호와를 거역하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러자 이사야 선지자는 주께서 직접 징조를 주실 것이라며,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대저 이 아이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기 전에 너의 미워하는 두 왕의 땅이 폐한 바 되리라”(사7:14-16) 말했습니다. 이 『예언』은 이사야에게 『아들』이 태어나면서 『부분적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이사야 8장을 보면 이사야는 아들을 낳고, ‘마헬/살랄/하스/바스’라고 지었는데, ‘급히 노략하며 서둘러 강탈한다(노략이 속함)’는 뜻입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누가 이런 험한 뜻으로 아들 이름을 짓겠습니까? 이 이름 속에는 『예언적 의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악을 버리고 선을 택할 줄 아는 나이가 되기 전이니까 대략 『10 세 전후』입니다. 이 말은 앞으로 10년 내로 두 나라가 망할 것이라는 의미인데, 실제로 아람과 북 이스라엘은 예언이 있은 지 10여년 후에 『앗수르』에게 망했습니다(BC 722). 

이렇게 해서, "처녀가 아들을 낳게 되리라"는 이사야의 예언은 『부분적으로 성취』되지만,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는 임마누엘의 예언』은 예수님 탄생 이전까지는 한 번도 성취 된 적이 없었습니다. 이사야가 『임마누엘 예수의 탄생예언(사7:14, 8:8, 8:10)』을 한 이후로, 『천사가 요셉에게 임마누엘의 성취라고 말하기까지』 『임마누엘, עִמָּנוּאֵל, Immanuel』이라는 말이 다른 성경의 다른 어떤 곳에서도 언급된 적이 없었습니다. 본문 마태복음 1:18-25절 말씀처럼 하나님은 죄인들을 구원해주시려고 하나님의 아들, 『임마누엘 예수님, עִמָּנוּאֵל Jesus, God with us / He will save His people from their sins』을 세상에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 믿어 구원얻기를 원하십니다. 『아직도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고백한 적이 없는 사람』은, 지금 바로 예수님을 『자신의 구세주』로 믿어 죄 용서 받음으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친 백성, His Very Own People』이 되어야 합니다(딛2:11~15). 『이미 예수님을 믿고 있는 사람들-영접자, 그 이름 예수를 믿는 자 - 요1:12』은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하시고 계신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 함께 해주세요!』라고 기도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 믿는 우리와 『지금 함께 하시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항상 나와 함께 계신 것을 ① 『자각(自覺-Self-realization)』하고, ② 느끼며, ③ 확신(確信) 가운데 사는 것입니다. 이 대강절(Advent, 待降節)에, 우리의 영원하신 구주 『임마누엘 예수님』은 『말씀과 성령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이 『임마누엘 예수님의 분명한 소원』이 우리의 삶 가운데 반드시 이루어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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