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후보 기근사태를 겪고 있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내년 3월 치러지는 제36대 뉴욕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물밑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선거를 3개월 여 앞둔 10일 현재 출마 의사를 피력한 인사는 찰스 윤 현 뉴욕한인회 이사장과 김영진 뉴욕한인건설인협회장 등 2명이다. 김민선 회장이 단독 출마했던 지난 선거와는 달리 경선이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우선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의장을 역임한 김 회장은 1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뉴욕한인회의 투명성 강화와 깨끗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 출마를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면서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출마 여부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 이사장도 지난 7일 뉴욕한인경제인의 밤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선거출마 의사를 밝히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뉴욕한인회장 선거는 ‘3월1일이 지난 첫 번째 일요일에 실시한다’는 회칙에 따라 내년 3월3일에 치러진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