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한인들의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과 안타까움의 첫 공개 고백이 책으로 출판되어 나왔다.
북산책의 김영란 대표는 강학희 시인등 58명 한인들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엄마 미안해’를 출간했다.
이 책은 어머니로부터 정서적 영향을 받은 내용을 쓴 ‘어머니의 오솔길’을 시작으로 한국 전쟁시 어렵게 자녀를 키운 내용을 담은 ‘어머니는 눈물이다’등 6부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어머니를 일찍 잃은 사라들의 애절한 사연을 쓴 ‘그리워라 울 엄마’에 이어 ‘믿음으로 사신 어머니’,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을 담은 ‘엄마 미안해’등으로 되어 있다.
이 책에는 본보에 칼럼을 쓰고 있는 김옥교, 김희봉, 김정수씨를 비롯 이흥구 목사, 박신애·홍인숙 시인, 방용호 박사, 루시고 판사의 어머니인 탁은숙씨등 다양한 필자가 참여해 어머님에 대한 각기 다른 사연을 전하고 있다.
UC 버클리 권영민 교수(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는 “이 책은 미국에 사는 한인 이웃들이 어머니를 다시 불러보는 사모곡’이라고 추천의 말에서 밝히고 있다.
김영란 대표는 “타국에서 바쁘게 사느라 잊고 살았던 어머님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그리움을 고백함으로 어머니와 자녀를 위로하고 싶어 기획하게 됐다”고 출판 배경을 밝혔다.
<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