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공연 적자 이후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LA 한인축제재단이 외부감사에 착수했다.
LA 한인축제재단은 26일 외부 회계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뒤 외부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달 막을 내린 제45회 LA 한인축제 후 최일순 이사의 주도로 내부 감사에 착수했으나 시드니 김 전 국장의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결산이 지연됐다.
재단 이사회는 외부감사를 통해 ▲유료공연 적자 규모 및 예산 집행과정에서 부정이 있는 지와 ▲첫날 스폰서 부스 전기공급 문제의 원인규명 ▲농수산 엑스포 부스 설치 지연 등을 집중적으로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LA 한인축제재단 조갑제 회장은 “외부감사업체가 모든 재정서류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잘못된 부분을 반드시 걸러낼 것”이라며 “감사 후 법적인 책임을 져야할 사안이 있다면 끝까지 책임을 지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 8일 임시이사회에서 지미 리 전 회장을 제명 조치한 이후 유료 공연 등 적자를 메우기 위해 조 회장과 배무한 이사장을 중심으로 은행에서 대출을 신청하고 차세대 젊은 이사진 영입을 시도하는 등 정상화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