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명문대 조기전형도 좁은 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비리그의 하나인 예일대는 14일 2019년 가을학기 입학 조기전형 지원자수가 총 6,020명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예일대가 조기전형을 도입한 이후 사상 최다 기록이다.
또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인 브라운대의 조기전형 지원자수 증가율도 두자릿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운대는 이날 올해 조기전형에 4,169명이 지원해 전년보다 11%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른 명문대의 조기전형 지원자 현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예일·브라운대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명문대 조기전형 지원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명문대에 입학하려는 조기전형 지원자가 빠르게 늘면서 합격률은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예일대 조기전형의 경우 전체 지원자 5,783명 중 842명이 합격해 14.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이전 연도 합격률 17.1%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한편 올해 대부분 주요 대학 조기전형 합격 통보는 다음달 중순께 이뤄질 전망이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