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변호사 또는 억대 유산녀로 행세하며 사기 절도 행각을 벌여온 한인 여성 김선미(44)씨가 LA에서 조사를 받다 무단 탈주한 뒤 북가주에서 또 다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한인 남성들에게 가정폭력 피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허위신고를 한 뒤 피해자들이 경찰에 체포되면 집안의 귀중품을 터는 범행을 저질러온 혐의로 지난 6월 북가주 팔로알토에서 체포돼 LA로 이송돼 조사를 받아왔다.
김씨는 보호관찰 상태에서 수사를 받던 중 담당자의 승인 없이 무단 도주했다가 북가주 벌링게임 지역의 한 호텔에서 지난 5일 다시 체포된 것이다.
지난 2012년에도 4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가석방됐던 김씨는 가석방 기간에 오렌지카운티를 벗어날 수 없음에도 범행 장소를 북가주로 옮겨 사기 및 절도 행각을 벌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