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탈북 남성 1명이 이달 초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6일 보도했다.
국무부 난민입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 탈북민 1명이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했다. 이 탈북민은 10대 남성으로 미시간주에 정착했다.
이에 따라 올해 미국에 입국한 탈북 난민은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도 10대 여성 탈북자 2명이 미국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아 캘리포니아주에 정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미국에 입국이 허용된 탈북 난민은 총 8명으로 늘어났다.
2006년 이후 지금까지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을 합치면 총 218명이라고 VOA는 전했다.
탈북민들은 연방 의회가 지난 2004년 제정한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정착할 수 있다. 탈북 난민들은 미국에 정착한 지 1년이 지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으며, 5년이 지나면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