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한인 여성, 아파치 헬기 파일럿 됐다

미주한인 | | 2018-11-01 18:18:3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 육군 홍유경 준위

비행학교 400명과 경쟁

여성으론 유일하게 뽑혀

남자들도 합격하기 힘든 아파치 헬기 조종사 훈련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정식 파일럿으로 거듭난 한인 여군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미 육군 소속 홍유경(29) 준위다.

지난 26일 비행학교를 졸업한 홍 준위는 헬기 조종사를 꿈꿨던 어머니 홍선호씨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비행기와 헬기 등 항공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본격적인 조종사 훈련 과정에 뛰어 들기 전 학부 졸업이 우선이라는 부모의 권유에 따라 홍 준위는 조지아텍에서 국제정세학과 항공우주학을 복수 전공했으며, 졸업후 미 공군에서 민간인 신분으로 근무하면서 조종사 꿈을 키워 갔다. 

2013년 쿠웨이트서 파견 근무 중 현지 미 육군 항공부대를 방문할 기회를 얻게 됐고, 그 곳에서 아파치 헬기와 처음 마주했다. 이후 아파치 조종사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비행학교 시험을 준비해 지난해 5월 앨러배마주의 포트러커 비행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홍 준위는 1년5개월 여간의 혹독한 훈련 과정을 거치며 전체 입학 인원 400명 중 성적 우수자 40명을 뽑는 1차 관문을 통과한 데 이어 이중 10등 안에 들어야 주어지는 아파치 조종사 지원 기회를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획득했다.

홍 준위는 “훈련 과정 중 적지 생존·탈출 프로그램(S.E.R.E·Survive, Evade, Resist, Escape)이 가장 힘들었다”며 “나 자신에 대해 되돌아보게 됐으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더 강한 나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 준위는 뉴저지주 이스트 브런즈윅에 거주하는 홍광근, 홍선호씨의 2녀 중 장녀다. 

<이지훈 기자>

한인 여성, 아파치 헬기 파일럿 됐다
한인 여성, 아파치 헬기 파일럿 됐다

혹독한 훈련 과정을 극복하고 아파치 헬기 조종사로 탄생한 홍유경 준위. <사진=홍유경 준위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