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서 미주총회 개최
어제부터 28일까지 3일간
26일부터 시작된 제105차 흥사단 미주대회 및 미주위원회 총회가 둘루스 윈게이트 바이 윈덤 호텔에서 28일까지 이어진다.
미국과 캐나다 12개 지부 대표 30명과 동남부 지부 회원 30여명 등이 참가한 이번 총회에서는 장학기금 확충을 위한 약정, 부모 명의 장학금 신설, 유산 10% 기부운동 등을 논의하고, 위원장 보고와 각 지부활동 보고에 이어 킹 센터 및 카터 센터를 방문한다.
26일 전야제에서는 신입단우 입단식, 정용선 단우에 대한 감사패 증정, 박선근 단우의 특강 등이 진행됐다. 27일에는 미주대회가 개회하며, ‘도산과 간디, 킹 목사 비교’, ‘도산과 기독교 사상’, ‘흥사단의 미래’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오후에는 총회 및 만찬이 진행된다. 28일에는 마틴 루터 킹 목사 및 카터 센터 방문이 예정돼 있다.
총회 참석차 애틀랜타를 찾은 강석희 흥사단 미주위원장은 26일 둘루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흥사단은 1913년 민족의 자주독립과 번영을 위해 도산 안창호 선생이 창립한 민족운동 단체”라고 소개하며 “현재 흥사단은 민족통일운동, 투명사회운동, 교육운동 등의 3대 시민운동을 비롯해 지역사회 풀뿌리 시민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현재 30만 달러가 적립된 장학기금을 1백만 달러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이번 총회에서 다룰 것”이라며 “차세대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흥사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학규 동남부 지회장도 “ 동남부 지회는 ‘흥사단 청소년 도산학교’를 조만간 개교해 조국과 미국 발전에 이바지 할 인재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셉 박 기자
26일부터 둘루스에서 열리고 있는 흥사단 미주대회 관계자들. 왼쪽부터 엄두섭 목사, 김학규 동남부지회장, 윤창희 미주 위원장, 김기수 동남부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