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동포재단 '유령 한국어 방송국’ 지원

미주한인 | | 2018-10-27 18:18:5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우성 이사장의 서울 아파트 임대료 부당 지원으로 도마에 오른 한국 재외동포재단이 또다시 해외지역 한국어 방송국의 실체를 확인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기업 및 단체가 조성한 100만 달러에 달하는 후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나 검찰에 고발이 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대북·해외동포지원 사업을 하는 사단법인인 부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최근 변호인을 선임해 재외한인 1명을 사기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운동 측에 따르면 고발된 재외한인은 러시아 국적의 김모씨로, 고발장에 따르면 김씨는 존재하지도 않는 ‘사할린 우리말 방송국’을 살리자며 10여 년 동안 국내외 기업이나 단체 등에서 11억 원 가량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해당 방송국은 애초 존재하는 방송국이 아니라 현지 국영방송의 한 프로그램이며 김씨는 한국어로 일주일에 한 번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에 불과하다고 부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주장했다.

과거 해당 국영방송 측이 개편 과정에서 문제의 프로그램을 폐지하려 하자 김씨가 이를 계기로 마치 ‘사할린 우리말 방송국’이 폐업의 위기에 놓인 것처럼 거짓말을 하며 후원금을 받았다는 것이다. 김씨로부터 2015년에 6,000만 원 후원을 요청받았다가 거절했던 운동 측은 김씨가 이런 식으로 받은 후원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운동 측은 이와 동시에 재외동포재단이 김씨에게 전달된 후원금의 전달 창구 역할을 했다며 재외동포재단과 외교부 담당자도 함께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운동 관계자는 또 외교부 사할린 출장소도 김씨와 어울려 다니며 한국 정부의 훈포장을 추천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부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관계자는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위한 선한 마음을 이용해 국제적인 사기 범죄를 저지른 김씨는 물론 김씨의 범죄가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 꼴이 된 외교부와 재외동포재단 담당자를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