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공유 앱 인스타그램이 3일 한때 일부 국가의 대도시에서 계정 접속이 안 되거나 작동을 멈추는 바람에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로이터통신은 영국 런던, 미국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를 포함한 여러 도시의 일부 이용자들에게 인스타그램이 이날 일시 다운됐다가 복구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인터넷 서비스 상황을 감시하는 '다운디텍터(DownDetector)'를 인용해 북미, 유럽, 호주, 인도, 싱가포르 등지에서 이런 오류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PC로 인스타그램의 홈페이지에 접속할 때도 '5xx Server Error'라는 문구와 함께 빈 화면이 나타나는 등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인스타그램은 그러나 다음날 새벽부터 새로운 사진들이 업로드되는 등 운영이 정상화됐다. 세계 곳곳의 이용자들은 이날 트위터 등에 불편을 호소하는 항의의 글을 쏟아냈다.
이번 접속 장애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