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선트러스트파크서 3,4차전
다저스'류현진' 보기는 어려울 듯
2013년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4일부터 LA 다저스와 '가을 야구'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한인들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홈팀 브레이브스 응원과 함께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 때문이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와 서부지구가 두 팀씩 동률 선두를 유지해 1일 타이브레이커 경기가 펼쳐져 중부지구는 밀워키 브루어스가, 서부지구는 LA 다저스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정규리그 승률에 따라 브루어스가 1번 시드를, 다저스와 동부지구 우승팀 브레이브스가 나란히 2, 3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4번 시드는 2일 밤 열린 시카고 컵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에게 돌아간다. 디비전 시리즈는 1번과 4번 시드, 2번과 3번 시드 팀이 경기를 치른다.
브레이브스는 4일 오후 8시 37분, 5일 9시 37분 LA 다저스터디움에서 다저스와 1, 2차전을 치른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1차전은 양팀의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와 마이크 폴티네비치, 2차전은 류현진과 아니발 산체스가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3, 4차전은 7일과 8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다. 브레이브스는 케빈 가우스먼, 션 뉴컴, 훌리오 테헤란 중 2명이, 다저스는 워커 뷸러와 리치 힐이 각각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3차전은 7일 오후 8시 7분에 시작한다. 4차전까지 5전 3선승제 승부가 갈리지 않으면 10일 LA에서 5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티켓 마스터에 따르면 7일 3차전 입장권은 2일 오후 5시 현재 100여표밖에 남지 않았으며, 8일 경기는 표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가격은 최저 77달러에서 288달러까지 다양하다.
둘루스 거주 이모씨는 "현재 예상대로라면 선트러스트파크에서 류현진 선수가 뛰는 모습을 보기는 어렵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7일 경기표를 예매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셉 박 기자
4일부터 LA에서 다저스와 디비전 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있는 브레이브스 선수들이 2일 선트러스트파크에서 몸을 풀고 결전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