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각 대학별 입시분석
통합 단일포털 사이트 구축
EBS 학습자료도 제공 추진
한국의 대학입시 정보를 얻기 어려운 재외동포들을 위해 한국 정부가 대입·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분산돼 있던 재외동포 교육지원 관련 사이트들을 통합해 단일 포털 서비스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한국정부는 내년 5월 출범을 목표로 ‘재외동포 교육지원 포털 시스템통합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외한국교육기관 정보서비스(OKEIS)와 e러닝 교수학습센터(EFKA), 누리-세종학당(KOSNET) 등으로 분산됐던 재외동포 교육관련 사
이트를 하나로 묶어 단일 포털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내년 4월 시범운영을 거쳐 5월 중 포털을 정식 공개할 계획이다. 재외동포 교육 포털은 단순한 기존 사이트의 통합 외에도 재외동포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다양한 정보를포함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것이 대학 입시 정보 제공이다. 각 대학마다 재외국민전형을 두고 재외동포를 선발하고 있지만 대학별 기준이 다르고 전형이 복잡해 실질적인 조언을 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포털에서는 기존 재외국민전형 소개를 넘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진학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정 수준의 입시전형 분석을 제공해 입시전략을 짤 수 있도록 돕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학 수학능력 시험과 연계되고 있는 EBS 교재와 영상 강의 등 학습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재외동포들의 대학 진학·입시자료에 접근하기 어려운 현실과 자료의 재가공에 대한 요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