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시즌이다. 자녀에게 특정 음식 앨러지가 있다면 각별히 신경써야 할 때다.
‘푸드 앨러지 연구 및 교육’ 재단에 따르면 18세 이하 13명 중 1명이 음식 앨러지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한 반에 2명꼴이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자녀가 조심하는 음식을 직접 먹지 않았더라도 같은 반 아이 옆자리에 앉아 있다가 앨러지를 일으키는 음식에 대해 앨러지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미 소아과학회에서 알려주는 음식 앨러지 증상 및 조심해야 할 음식들에 대해 알아본다.
#음식 앨러지 증상은=먼저 피부 두드러기나 모기에 물린 것처럼 붉은 발진이 나타나거나, 가려움증, 붓기 등이 피부에 나타난다. 호흡 관련해서는 재채기, 숨을 쌕쌕거리거나 목이 따끔거리고 답답하다.
소화기 관련해서는 구역질이 나거나 토하기도 하며 설사도 나타난다.
얼굴과 피부가 창백해지고, 가벼운 두통, 최악의 경우에는 의식을 잃는다.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급한 전신 앨러지 반응인 아나팔락시스 쇼크가 나타나면 즉시 응급 처치를 해야 한다.
#음식 앨러지를 일으키는 주요 음식은=우유, 달걀, 땅콩, 콩(Soy), 밀, 해산물, 나무 견과류(호두, 피스타치오, 피컨, 캐슈넛 등), 해산물(참치, 연어, 대구, 홍합, 새우, 랍스터 등)이 해당된다. 이들 외에도 개인에 따라 앨러지를 일으키는 음식들은 170가지 이상으로 다양하다. 또한 이미 음식 앨러지를 갖고 있는 어린이의 30%는 한가지 이상 음식에 대해 앨러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음식 앨러지가 아닌 경우
-식중독: 설사와 구토를 일으켜 음식 앨러지와 증상이 비슷하나 상한 음식이나 덜 조리된 음식에서 발생한 세균이 원인으로 음식 앨러지가 아니다.
-성분 영향: 탄산음료나 캔디에 들어 있는 카페인 때문에 아이에게 불안정한 상태가 나타날 수도 있다.
-피부 자극 문제: 특정 음식이나 오렌지 주스, 토마토 제품에 포함된 산(acids) 때문에 피부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
-설사: 어린 자녀는 설탕이 많은 음식을 너무 많이 먹거나, 과일주스 같은 단 음식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설사가 유발될 수 있다.
음식 앨러지를 일으키는 주요 음식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