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글루텐 프리는 건강식? 오해다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8-03 09:09:21

글루텐,식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88%가 설탕·소금·지방 많아

글루텐 프리 다이어트 불필요

셀리악병·민감 아동엔 필요 

 ‘글루텐 프리’(gluten-free) 식품이 자녀에게도 건강식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러나 최근 소아과학 (Pediatrics) 저널 온라인 판에 실린 연구 결과 글루텐 프리 식품 중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제품 10개 중 9개는 영양가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연구를 이끈 캐나다 캘거리 대학 푸드 마케팅 및 어린이 건강 연구소의 샬린 엘리엇 교수는 “글루텐 프리 제품이 건강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글루텐 프리 제품의 80%는 설탕 함유가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다.

글루텐은 단백질 혼합물로 주로 밀에서 발견되며 보리, 호밀, 귀리 등 곡물에서도 발견된다. 글루텐 프리 다이어트는 심각한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셀리악병과 글루텐 민감성을 가진 사람에게 필수적이다. 셀리악병은 장 염증 질환으로 환자 몸에 글루텐이 들어오면 몸에서 면역반응으로 소장을 공격한다.

셀리악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는 글루텐 프리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세계적으로 약 1%의 인구만 셀리악병을 앓고 있으며, 미국인의 2% 정도만 셀리악병으로 진단된다.

글루텐 민감성이나 과민증을 갖고 있는 경우 밀에 앨러지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캘거리 대학 연구팀은 대학 캘거리 지역 350개 어린이 대상 글루텐 프리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중 88%는 설탕, 소금, 지방 함량이 높아 영양적 질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많은 글루텐 프리 식품에는 단백질 함량이 일반 제품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일반적인 어린이 푸드 역시 영양적으로 점수가 좋지 않았다. 약 97%가 영양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엘리엇 교수는 “항상 식품을 구매할 때 영양 분석표를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일이나 채소, 육류, 생선, 해산물, 유제품, 콩류, 견과류 등에는 글루텐이 포함돼 있지 않다. 하지만 빵, 파스타, 쿠키나 제빵제과 제품에는 글루텐이 들어 있다.

<정이온 객원기자>

글루텐 프리는 건강식? 오해다
글루텐 프리는 건강식? 오해다

글루텐 프리 식품이 영양적으로 월등한 것이 아니다. 글루텐은 밀가루를 반죽하는 과정에서 형성된다.            <CJ푸드빌>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