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자녀 대학 결정 어디까지 관여·어떤 역할할까

지역뉴스 | 교육 | 2018-07-07 09:09:43

자녀,대학결정,부모,할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대입 최고 도우미로 자녀 성향·재능 냉정 평가 필요

지나친 기대나 비교는 금물…평소 의견 잘 듣고 존중

자녀의 인생에 있어 중차대한 결정인 대학 선택, 이 부분에 있어 부모는 어느 정도 관여하고 어떤 역할을 해야 될까. 물론 이 ‘정도’나 ‘역할’이라는 것도 부모나 학생의 성격이나 상황 등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 질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자녀의 대학 선택은 부모에게도 무척 중요한 만큼 자녀를 배려하면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최고의 도우미가 되도록 해야 한다. 대학 선택을 앞둔 자녀를 둔 부모의 역할 등에 대한 전문가 조언을 알아본다.  

▲자녀 이해하고 의견 존중하라 

자녀들에게 대학을 선택하는 것은  설레는 일이기도 하지만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과정이다. 한국에서 고3대의 경험을 되새겨보면 알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일방식 통행, 자녀의 의견을 묻지 않고 강하게 몰아붙이면 안된다. 예를 들어 부모들이 원하는 특정 학교를 선택하게 압력을 가한다면 자녀들에게는 더 힘든 나날이 될 것이며 아이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게 마련이다. 

대학 선택에 있어 부모들이 고려하는 우선순위와 자녀들의 우선순위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부모가 중요하게 여기는 대학 선택의 기준, 이를 테면 지명도, 장학금, 취업률 등만을 내세운다면 정작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다른 대학의 긍정적인 모습은 보지 못하게 된다.   

이런 의견차이가 있을 때는 자녀와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그들의 감정과 의견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자녀의 선택이 걱정 된다면  “그 대학이 아니라 왜 이 대학이 끌리는지 말해볼래…” 등으로 아이의 마음을 열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어쨌든 명심해야 할 것은 부모에게 맞는 대학이 아니라 자녀가 맞는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다

어느 부모든 자녀가 내로라하는  명문대에 들어가기를 바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른 경우가 더 많다.  기대가 크면 실망은 더 크게 마련이다. 

특히 자녀의 능력이 훨씬 못 미치는데도 이를 무시하거나 뛰어넘는 기대를 하는 것은 되레 자녀에게는 큰 부담이고 스트레스일 뿐이다. 

특정대학을 지칭하며 ‘너만 믿는다’ ‘너는 할 수 있어’ 같은 말은 격려와 용기가 아닌 압박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아이들은 혹시라도 부모들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면 어떡할까 하는 불안을 느낄 수 있다.  

사실 명문대만 들어가면 자녀들의 인생이 술술 풀릴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이보다는 자녀가 가진 스펙, 성적이나 과외활동 등을 냉정하게 판단해 그에 맞는 대학을 골라 지원하는 쪽에 중점을 두는 편이 낫다.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라 

부모들에게 가장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지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이기도 하다.  타인과의 비교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스트레스를 줄 뿐이고 역효과를 내기 십상이다.

대학 진학과 관련해 친구나 지인의 자녀와 비교하는 것은 금물. 당연한 말이지만 모든 아이들은 다르게 태어났고 저마다 다른 능력과 개성을 갖고 있다.  SAT 점수 등을 놓고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면서 새로운 학습법이나 문제집을 권유하는 것도 삼가는 편이 낫다. 

▲너무 잦은 질문은 삼가라 

고학년이 될수록 하루가 멀다하게 아이들에게 대학 선택에 대해 물어보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심적으로 부담이 큰 아이에게 조언이라는 명분으로 대학 선택에 대해 자주 이야기 하는 것보다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해 인정해주고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대입 지원 마감일을 감안해 자녀가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정도는 필요하다.

▲ 시간·건강관리를 도와준다

고학년이 될수록 자녀들은 시간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바쁜 학업에 과외활동, 커뮤니티 서비스 등 할 일은 태산인데 시간은 모자라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자녀에게 경제적으로 시간을 잘 배분해서 활용할 수 있는 요령을 알려주는 것은 필요하다. 바로 우선순위를 정해서 이를 실행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특히 고학년의 경우 수면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건강을 고려한 스케줄도 마련해야 한다. 어쨌든 자녀의 시간관리 역시 간섭보다는 조언하는 수준이 바람직하다.

▲성공한 자녀 뒤엔 좋은 부모

대학 입시에서 부모가 차지하는 영향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부모의 도움은 자녀의 대학 입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부모는 자녀 대입에 있어 최고의 도우미가 되어야 한다. 지나친 간섭이 아닌 대학 선택과 전공결정 등에 관해 대략적인 윤곽을 그려주면서 올바른 방향을 갈 수 있도록 해주라른 것이다. 

어떤 면에서 부모의 역할은 때로는 대입 컨설팅 기관들보다 더 정확할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자녀의 성장과정을 지켜봤고 학업에 있어서도 어느 부분이 강하고 약한지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공 결정에서 중요한 자녀의 성격과 기질, 능력도 알 수 있다. 부모만큼 자녀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 존재는 없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 지원서를 쓰는 것이라든가 에세이, 과외활동에도 관심을 보여주면 자녀는 더욱 더 훌륭한 성과를 내게 마련이다. 

                              <이해광 기자>

자녀 대학 결정 어디까지 관여·어떤 역할할까
자녀 대학 결정 어디까지 관여·어떤 역할할까

 부모는 평소 자녀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자녀가 대학 결정을 잘 하도록 도와주는 것피 중요하다.      <뉴욕타임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