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소변이 붉은색이면 방광염·콜라색은 사구체신염 의심을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6-15 09:09:43

소변,붉은색,사구체신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40세 이상 혈뇨땐 요로암 검사

비누 푼듯 거품 많고 악취 나면

콩팥에 ‘문제’ 생겼다는 적신호

어른 주먹 크기의 콩팥(신장) 두 개는 하루 종일 우리 몸속 혈액을 걸러낸다. 인체에 필요한 수분과 영양분은 재흡수하고 노폐물은 배출한다. 콩팥에서 여과되는 하루 평균 180ℓ의 혈액 중 99%는 체내로 다시 흡수되고 1% 정도만 몸 밖으로 배출된다. 바로 소변이다.  

콩팥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혈액의 재흡수 과정에도 이상이 생긴다. 배출돼서는 안 될 영양분이 빠져나가거나 몸속 노폐물을 잘 걸러내지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 소변의 색이나 투명도·냄새·거품 정도 등에 갑작스런 변화가 나타났다면 콩팥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닌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소변의 색을 통해 건강이상 여부를 따져볼 수 있다. 

정상적인 소변은 맑고 옅은 황갈색을 띤다. 갑자기 붉어졌다면 혈뇨를 의심해볼 수 있다. 혈뇨 증상을 보이는 질환은 급성 신우신염(신장이 세균에 감염된 질환)이나 방광염 같은 요로 계통의 감염과 결핵·암·결석 등이 있다. 특히 40세 이상 성인이 혈뇨를 본다면 요로 계통의 암 검사를 해볼 것을 권한다. 고열과 오한이 있는 상태에서 혈뇨가 동반된다면 급성 신우신염이나 방광염의 가능성이 높다. 

소변이 갈색으로 짙어졌다면 간 기능이상이 우려된다. 간세포 손상이나 담도 폐색에 의해 황달이 생기면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소변에 녹아들어 소변 색이 갈색으로 변한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무리한 운동을 하고 갈색 소변을 본다면 횡문근이라는 근육이 녹는 질환(횡문근 융해증)일 가능성도 있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급성 콩팥손상까지 발생할 수 있기에 근육통과 함께 갈색 소변을 본다면 우선 수분 섭취를 늘린 뒤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소변이 투명하지 않고 뿌옇거나 흐린 것도 감염의 징조다. 급성 신우신염이나 방광염 등 요로 계통의 염증성 질병이 있을 경우 백혈구와 세균의 영향으로 소변 색이 흐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소변이 갑자기 콜라색으로 변한다면 콩팥의 여과 부위인 사구체에 염증 반응이 생긴 사구체신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류동열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사구체는 혈액을 걸러 소변을 만드는 필터로 여기에 염증에 생기면 콜라색 혈뇨를 보는 경우가 있다”며 “급성 혹은 만성 사구체신염으로 콩팥 기능이 더욱 나빠질 수 있으니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소변 거품이 마치 비누를 풀어놓은 것처럼 많거나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단백질 성분이 소변으로 빠져나오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단백뇨는 혈액을 여과하고 재흡수하는 콩팥 기능이 떨어질 경우 발생하며 방치할 경우 만성 콩팥병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소변의 냄새에도 신경 쓰는 편이 좋다. 소변에는 요산과 암모니아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심한 악취가 나기 시작한다면 방광 등이 세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고려해봐야 한다. 요로계를 감염시킨 세균이 증식하면 소변 속 노폐물을 분해해 톡 쏘는 악취의 암모니아를 생성할 수 있다. 다만 소변 냄새가 조금 진해진 정도라면 수분이 부족해서 그럴 수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김경미 기자>

소변이 붉은색이면 방광염·콜라색은 사구체신염 의심을
소변이 붉은색이면 방광염·콜라색은 사구체신염 의심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