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면역성 없는 사람이 환자 상처물집 접촉때 수두위험
예방접종 맞았어도 걸릴 수 있어
대상포진(shingles)은 전염성이 있을까?
굉장히 고통스럽고 발진과 물집이 띠를 두르는 대상포진은 전염될 수 있지만, 수두 면역성이 없는 사람들에게만 전염된다. 수두에 걸린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한 적이 없는 사람이 대상포진 환자의 물집에서 나온 체액과 접촉하면 대상포진이 아니라 수두에 걸릴 위험이 있다.
매요 클리닉의 감염병 전문가 프리티쉬 K. 토쉬 박사는 “물집은 딱지가 앉을 때까지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환자들은 그 부위를 잘 덮어두어야 한다”고 말하고 “감염 위험이 있는 사람은 상처부위에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특히 임산부나 면역체계가 손상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두는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입자나 상처부위와 접촉함으로써 전염된다. 과거에는 어린이 질병이었지만, 지금은 많은 어린이들이 예방접종을 하기 때문에 수두에 걸리지 않는다.
대상포진은 같은 수두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에 의해 발생한다. 수두에서 회복된 환자의 신경세포에 잠복한 채 대개 수십년간 면역체계에 의해 억제된다. 그러다 나이가 들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성화되어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있다.
수두 예방접종을 한 사람도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지만, 자연적으로 앓았던 사람들보다는 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병에 걸릴 가능성을 줄이는 한 가지 방법은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다. 새로운 백신 싱그릭스(Shingrix)는 50세 이상인 사람의 90% 이상 보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