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그랜드캐년-대자연이 빚은 눈부신 걸작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5-18 09:09:34

그랜드캐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영화 ‘델마와 루이스(1991·감독 리들리 스콧)’에서 두 여자 주인공은 지리멸렬한 일상에서 탈출하기 위해 주말여행을 떠난다. 한 순간의 실수로 살인과 강도까지 저지른 두 여자는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극을 펼친다. 광활한 대지 속에서 마음껏 숨쉬고 풍경을 만끽하면서…

그랜드캐년을 내달리던 델마가 말한다. “너무 아름다워.” “확실하게 깨어있어. 한번도 이렇게 깨어있다고 느껴본 적이 없어.” 경찰의 추격으로 그랜드캐년 벼랑 끝에 내몰린 델마와 루이스는 두 손을 맞잡고 절벽을 향해 질주한다. 영화는 그녀들이 탄 차가 그랜드캐년을 날아가는 정지화면으로 끝이 난다. 루이스가 묻는다. “이번 휴가 어땠어?”

델마와 루이스는 자유를 찾아 떠났다. 생각해보면 우리의 삶도 그녀들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억압 받는 기분까지 종종 들기도 한다. 그런 우리에게, 여행은 자유, 에너지, 희망, 행복을 듬뿍 부어 준다. 그래서 여행은 언제나 옳다. 그런 면에서 그랜드캐년은 최고 중의 최고 여행지다. 오죽하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 100대 자연경관’ 중 으뜸으로 손꼽히겠는가!

▲US아주투어X그랜드캐년  

그랜드캐년 여행의 관문은 라스베가스다. 24시간 잠들지 않는 화려한 도시 라스베가스에서 US아주투어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먼저 2층짜리 빅버스와 초대형 리무진을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베가스 스트립 곳곳을 누벼보자. 서부에서 가장 높은 타워인 스트라토스피어와 스트립을 따라 줄지어 있는 휘황찬란한 유명 호텔들을 두 눈과 가슴에 담는 시간이다. 여기에 럭셔리한 호텔 뷔페는 물론 카지노, 각종 공연과 쇼핑, 화려한 야경까지 쉴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라스베가스다.  

작은 폐광촌이자 카우보이 마을인 오트맨(Oatman)도 US아주투어가 제공하는 또 다른 관광 포인트다. 모하비 카운티, 해발 830m에 위치한 오트맨은 황량한 산지로 둘러 쌓여있고 거대한 바위산들이 솟아 있다. 서부개척시대에 만들어진 진입로를 기초로 만들어진 66번도로가 지나는데 이 도로는 당시 금광을 찾아 골드러시를 이루었던 추억의 도로다.

▲대자연의 서사시, 그랜드캐년

그랜드캐년은 애리조나주(州) 북부에 있는 거대한 협곡으로 매년 전세계 500만 명이 20억 지구의 역사와 마주하기 위해 찾는 곳이다. 1919년 미국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고, 1979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록된 인류의 자산이다.

그랜드캐년은 또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불리울 만큼 자연의 위대함과 신비로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4억 년이 넘는 세월동안 콜로라도 강의 급류가 만들어낸 대협곡으로 총 길이가 446km, 해발고도는 무려 2,133m에 이른다.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엄청난 규모 앞에 여행가들은 간신히 감탄사만 내뱉을 뿐이다. 강이 바위와 흙을 조금씩 깎아 들어가기를 반복해 길이 170㎞의 그랜드캐년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은 실로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인간의 일생에 비하면 영겁에 가까운 세월 동안 침식된 협곡, 산 자락에서 산마루까지 황색, 연홍색, 검붉은 색으로 선연하게 드러난 각양각색 퇴적층과 바위산들은 긴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특히 캐년의 가장자리 림(rim)에서 좌우로 끝없이 뻗어나간 협곡을 바라보는 감동이 얼마나 대단한지 이루 표현할 수 없는 글재주를 원망한다. 장엄한 그랜드캐년 앞에서는 조물주께 바치는 찬미의 노래가 절로 나올 따름이다. 누구나 이곳에서는 무아지경에 빠져 넋을 잃고 대자연을 느낀다.

그랜드캐년 하면 일출 역시 유명한데 캐년의 일출을 제대로 보려면 해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빛에 반사되어 가는 협곡을 봐야 한다. 태양이 솟아 오르면 수백 km의 깊은 협곡을 가득 채웠던 어둠과 그림자는 콜로라도 강 속으로 시시각각 빠져 나간다. 빛이 정상에서부터 어둠의 그늘을 잠식해 들어갈 때 순간순간 변하는 캐년의 모습은 다이내믹하기 그지 없다. 스러져 가는 그림자가 빠른 속도로 협곡의 사면을 잠식해 가는 빛과 교차하고, 빛과 그림자가 극명한 명암의 대비를 이룰 때 그랜드캐년의 아름다움은 절정에 이르게 된다.

▲그랜드캐년 백배 즐기기

그랜드캐년에는 3가지 인기 관광코스가 있다. 노스림과(north rim) 사우스림(south rim), 그리고 경비행기를 이용한 하늘코스가 그 주인공이다.

림은 땅이 깎여 협곡으로 변한 지점과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의 경계를 일컫는다. 그랜드캐년은 콜로라도 강을 두고 사우스림과 노스림으로 나뉜다. 보통은 파웰 호수부터 미드 호수까지 447km에 이르는 사우스림을 관광한다. 매더포인트, 브라이트 앤젤 랏지 등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데, 그 순간만큼은 세상의 끝자락에 선 느낌이다. 사우스림의 절벽을 따라 전망대가 설치돼 있어 협곡을 내려다볼 수 있으며, 노새를 타거나 걸어서 협곡으로 내려가는 트레일 코스와 경비행기를 타고 공중에서 내려다보는 관광도 가능하다.

특히 5월부터 10월초까지는 한시적으로 노스림 관광이 가능하다. 노스림은 사우스림보다 평균 300여m 더 높고, 협곡 전망도 더 근사하다. 아니, 신성해 보일 만큼 위대하고 멋지다고 표현해야 옳다.

노스림 입구에 들어서면 키가 큰 침엽수들이 키자랑이라도 하는 듯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 초원이 드넓게 펼쳐진다. 싱그러운 초원에서는 소들이, 사슴들이 평화롭게 거닐며 풀을 뜯는다. 주위에는 고운 들꽃들이 만발해 있다. 그리고 해발 8803피트, 대략 우리나라 백두산 높이인 임페리얼 포인트(Imperial Point)에 이르면 저 멀리 콜로라도 강까지 보인다.

근래에는 그랜드캐년에서의 보다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경비행기 투어가 인기다. 경비행기는 마치 한 마리의 잠자리처럼 거대한 그랜드캐년을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절벽 가까이 다가가면 절벽의 실핏줄들까지 훤히 보인다. 이토록 거대한 그랜드캐년의 장관을 하늘에서 한 눈에 담을 수 있으니 그 감흥 역시 물론, 거대함은 말해봐야 입만 아프다.

그랜드캐년-대자연이 빚은 눈부신 걸작
그랜드캐년-대자연이 빚은 눈부신 걸작

경비행기를 타고 협곡 사이를 누비며 그랜드캐년의 거대한 장관을 하늘에서 한 눈에 담아보자

그랜드캐년-대자연이 빚은 눈부신 걸작
그랜드캐년-대자연이 빚은 눈부신 걸작

그랜드캐년의 관문인 라스베가스에서 US 아주투어 고객들은 초대형 리무진과 이층버스를 타고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를 즐기게 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