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기후변화의 최대 피해자는 어린이”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5-18 09:09:36

기후변화,어린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어린이가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각종 질환에 특히 더 취약해 최대 피해자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CNN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메모리얼대학 소아과장 케빈 찬 박사 등은 의학저널 ‘소아과학’에 게재된 논문에서 기후변화가 어린이 건강에 미치는 위험은 미래가 아닌 현재의 문제라며 적극적인 연구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찬 박사는 어린이를 기후변화의 피해자로 만드는 대표적 질환으로 지카 바이러스를 꼽았다. 2015년에 처음 등장한 지카 바이러스는 주로 모기가 옮기며, 임신 중 감염되면 신생아의 두부와 뇌가 정상보다 작아 두뇌 발달을 저해하는 소두증을 유발한다. 신생아만 불균형적으로 감염시키는 것이다. 학계에는 지카 바이러스가 등장하고, 지카와 같은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이 확산하는 데에는 기후의 불안정성이 커진 것이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이미 나와 있다.

찬 박사는 2015년 설사와 말라리아, 영양결핍 등으로 인한 5세 미만 아동 사망이 각각 전체 사망의 38%와 65%, 48%를 차지했다는 다른 연구보고서 결과를 인용하면서 이 질환들이 기후변화 탓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후변화가 모기가 옮기는 말라리아 전염에 더 적합한 환경을 만들었을 수 있으며, 기온 상승이 설사를 유발하는 수인성 박테리아 감염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기온이 계절에 맞지 않게 높아지면 농작물 생장에 영향을 미쳐 아동의 영양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5세 미만 설사 질환 사망자는 기후변화가 없을 때와 비교해 2030년까지 4만8,000여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영양결핍으로 인한 아동 사망자는 약 9만5,000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찬 박사와 함께 논문 공동저자로 참여한 에모리의과대학원 소아과 교수인 레베카 필립스본 박사는 아동이 심한 무더위와 가뭄, 대기오염 등에 취약하다는 다른 연구논문 결과도 인용해 아동이 지구 온난화의 최대 피해자라는 점을 부각했다.

조지 메이슨 대학 기후변화커뮤케이션센터의 기후-보건 프로그램 책임자인 모나 사파티 박사는 “어린이는 야외 활동이 많아 무더위에 약하고 위험한 병균을 가진 곤충에 물릴 위험이 크며, 폐가 발달 단계여서 화석연료에서 나오는 대기오염에 특히 더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